확 바뀐 北김정은 행보…올해 10건 중 7건 이상이 ‘외교·경제’

입력 2018.12.16 (10:46) 수정 2018.12.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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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10건 중 7건 이상이 외교와 경제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가 북한 공식 매체 보도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를 보면,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종 시찰, 정상회담, 행사 참석 등 총 123건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외교 관련 활동이 52건, 경제 관련 활동 43건으로, 외교와 경제 관련이 전체 공개활동 보도 건수의 77.2%를 차지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정상회담과 같은 이벤트를 김 위원장의 동선에 따라 여러 건으로 쪼개 보도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외교 관련 활동 보도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또 지난 4월 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천명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뒷받침하듯 경제 관련 활동 역시 지난해 27건에 비해 59.2%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군 관련 활동은 지난해 41건에서 올해 8건으로 80.5% 급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권 2년 차인 2013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던 김 위원장의 연도별 공개활동 보도횟수도 올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동행한 횟수도 보도 건수는 총 40회로, 지난해 7회의 약 6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리 여사 이외에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에서 수행자로 가장 많이 호명한 인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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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바뀐 北김정은 행보…올해 10건 중 7건 이상이 ‘외교·경제’
    • 입력 2018-12-16 10:46:08
    • 수정2018-12-16 10:46:45
    정치
올 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10건 중 7건 이상이 외교와 경제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가 북한 공식 매체 보도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를 보면,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종 시찰, 정상회담, 행사 참석 등 총 123건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외교 관련 활동이 52건, 경제 관련 활동 43건으로, 외교와 경제 관련이 전체 공개활동 보도 건수의 77.2%를 차지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정상회담과 같은 이벤트를 김 위원장의 동선에 따라 여러 건으로 쪼개 보도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 외교 관련 활동 보도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또 지난 4월 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천명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뒷받침하듯 경제 관련 활동 역시 지난해 27건에 비해 59.2%나 증가했습니다.

반면 군 관련 활동은 지난해 41건에서 올해 8건으로 80.5% 급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집권 2년 차인 2013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던 김 위원장의 연도별 공개활동 보도횟수도 올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동행한 횟수도 보도 건수는 총 40회로, 지난해 7회의 약 6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또, 리 여사 이외에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에서 수행자로 가장 많이 호명한 인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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