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화력발전소 컨베이어, 10월 안전검사엔 ‘합격’

입력 2018.12.16 (11:32) 수정 2018.12.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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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 고(故) 김용균(24) 씨의 사망사고를 초래한 석탄 운반설비는 두 달 전 안전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태안 화력발전소는 지난 10월 11∼12일 석탄, 석회석, 석고 등 운반설비 안전검사를 받았습니다.

안전검사 항목은 컨베이어벨트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노동자에게 위험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의 덮개 등 안전장치 유무, 통로의 안전성, 비상정지장치의 적절한 배치와 정상 작동 여부 등이었으며, 민간 안전검사기관인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점검해 모두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사고 두 달 전 운반설비가 안전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검사를 부실하게 했을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부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태안 화력발전소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에 착수했습니다. 과거 안전검사를 제대로 했는지도 감독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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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6 11:32:07
    • 수정2018-12-16 11:39:29
    경제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노동자 고(故) 김용균(24) 씨의 사망사고를 초래한 석탄 운반설비는 두 달 전 안전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태안 화력발전소는 지난 10월 11∼12일 석탄, 석회석, 석고 등 운반설비 안전검사를 받았습니다.

안전검사 항목은 컨베이어벨트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노동자에게 위험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의 덮개 등 안전장치 유무, 통로의 안전성, 비상정지장치의 적절한 배치와 정상 작동 여부 등이었으며, 민간 안전검사기관인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점검해 모두 합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사고 두 달 전 운반설비가 안전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검사를 부실하게 했을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부는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태안 화력발전소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에 착수했습니다. 과거 안전검사를 제대로 했는지도 감독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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