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어벤져스'!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앵커멘트]
휠체어농구는
극한의 체력을 다해
휠체어를 밀어야만
슛을 넣을 수 있는데요,
이 휠체어농구의
최강자가 바로 제주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을
임연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휠체어농구
최강자를 가려내는 결승전!

휠체어를 탄 채로
농구 코트를 질주하고,
정확한 패스 끝에 던진 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서울시청팀을
14점차로 크게 꺾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주인공은
제주도휠체어농구단입니다.

이준협/제주도 휠체어농구단 주장[인터뷰]
휠체어농구는 스포츠라고 보고, 우리 도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1999년 창단된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올해로 20년째 활동중인
제주 대표 휠체어농구단입니다.

국가대표만 6명을 배출할 정도로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가졌고,
휠체어 농구 정규 리그에서
계속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이선연/제주휠체어농구단 코치[인터뷰]
개인 역량들이 다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역량이 모여서 하나가 되면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아직까지 소속된 실업팀이 없어
선수들이 일과 운동을
병행해야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김동현/제주도휠체어농구단 선수[인터뷰]
대부분 일을 병행하면서 훈련에 참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대회참가도 자신의 연가를 활용해서 대회를 출전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이 조금 있습니다.

지치지 않는 근성과 실력으로
희망을 일궈온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사회의 관심 속에
더 큰 희망을 그려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