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리안 파파’ 박항서 베트남 최고 영웅 우뚝

입력 2018.12.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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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우승 기자회견장.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해 신나게 물을 뿌려 댑니다.

박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고 안아줍니다.

평소 선수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박 감독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정말 두 달 이상 저와 우리 선수, 코칭스태프들이 이 우승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아버지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은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언제나 선수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결과 선수들이 믿고 따르면서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 베트남을 4강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박 감독은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약 1억원을 베트남 축구 발전 및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놔 또 한번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베트남에서 일하면서 저는 가장 행복합니다. 선수들과 생활할 때가 가장 즐겁고 또 오늘같은 일은 제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출전에 이어, 3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박항서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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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6 2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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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우승 기자회견장.

갑자기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더니 베트남 선수들이 난입해 신나게 물을 뿌려 댑니다.

박 감독은 당황하지 않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한 선수의 볼을 쓰다듬고 안아줍니다.

평소 선수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박 감독의 성품이 그대로 묻어났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쁩니다. 정말 두 달 이상 저와 우리 선수, 코칭스태프들이 이 우승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아버지같은 부드러운 리더십은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에 열광하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언제나 선수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소통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 결과 선수들이 믿고 따르면서 지난 1월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사상 처음 베트남을 4강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박 감독은 우승 축하금으로 받은 약 1억원을 베트남 축구 발전 및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놔 또 한번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켰습니다.

[박항서/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베트남에서 일하면서 저는 가장 행복합니다. 선수들과 생활할 때가 가장 즐겁고 또 오늘같은 일은 제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출전에 이어, 3월 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박항서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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