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홈런왕 ‘두 마리 토끼 잡는다’…다시 시작하는 박병호

입력 2018.12.18 (21:48) 수정 2018.1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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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홈런, 기억나시나요?

플레이오프 5차전 9회 터진 극적인 동점 홈런입니다.

주인공 박병호도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이 장면을 꼽았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처음과 끝이 가장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타석, 박병호는 자신의 이름이 다시 불렸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시즌 마지막 타석,

[박병호/넥센 : "제가 마지막 타자로 그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엔딩을 나한테 주는구나' 생각했죠. (홈런으로)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지워질수 있었고요. 너무나 기뻤어요."]

3할 4푼 5리, 43홈런.

복귀 첫 해 성적표로는 손색없지만, 아쉬움은 떨칠 수 없습니다.

[박병호/넥센 : "제 스스로에게 너무나 아쉬웠던 것은 한 달 이상 빠졌던, 그 부상 기간이 너무나 아쉬웠어요."]

1위 김재환과 한 개 차인 홈런 2위, 장타율상과 출루율상,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던 2018년.

영광을 뒤로 하고 박병호는 다시 땀을 흘립니다.

개인 훈련과 함께 약점 보완을 위한 타격 폼 교정에도 나섰습니다.

더 강해질 박병호는 내년 새로운 팀 이름과 함께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두 마리 토끼를 노립니다.

[박병호/넥센 : "(마음에 드시는 것 하나만 골라주세요. 2018? 2019?) 2019. (목동? 고척?) 고척. (우승? 홈런왕?) 우승. 우승도 하고 홈런왕도 같이 하면 더 기쁠 것 같습니다."]

["(연결하면 고척에서 2019년 우승?) 네, 꼭 2019년이 아니더라도 고척에서 히어로즈 선수들과 우승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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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홈런왕 ‘두 마리 토끼 잡는다’…다시 시작하는 박병호
    • 입력 2018-12-18 21:51:14
    • 수정2018-12-18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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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홈런, 기억나시나요?

플레이오프 5차전 9회 터진 극적인 동점 홈런입니다.

주인공 박병호도 2018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이 장면을 꼽았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처음과 끝이 가장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첫 타석, 박병호는 자신의 이름이 다시 불렸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았던 시즌 마지막 타석,

[박병호/넥센 : "제가 마지막 타자로 그 경기가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엔딩을 나한테 주는구나' 생각했죠. (홈런으로)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지워질수 있었고요. 너무나 기뻤어요."]

3할 4푼 5리, 43홈런.

복귀 첫 해 성적표로는 손색없지만, 아쉬움은 떨칠 수 없습니다.

[박병호/넥센 : "제 스스로에게 너무나 아쉬웠던 것은 한 달 이상 빠졌던, 그 부상 기간이 너무나 아쉬웠어요."]

1위 김재환과 한 개 차인 홈런 2위, 장타율상과 출루율상,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었던 2018년.

영광을 뒤로 하고 박병호는 다시 땀을 흘립니다.

개인 훈련과 함께 약점 보완을 위한 타격 폼 교정에도 나섰습니다.

더 강해질 박병호는 내년 새로운 팀 이름과 함께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두 마리 토끼를 노립니다.

[박병호/넥센 : "(마음에 드시는 것 하나만 골라주세요. 2018? 2019?) 2019. (목동? 고척?) 고척. (우승? 홈런왕?) 우승. 우승도 하고 홈런왕도 같이 하면 더 기쁠 것 같습니다."]

["(연결하면 고척에서 2019년 우승?) 네, 꼭 2019년이 아니더라도 고척에서 히어로즈 선수들과 우승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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