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수출액, 올해 사상 첫 4억 달러 돌파 예상

입력 2018.12.19 (09:56) 수정 2018.12.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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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라면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억 달러, 약 4천51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라면 수출액은 3억 8천500만 달러(약 4천348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 4천600만 달러, 약 3천908억 원)보다 1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의 수출액(3억 8천100만 달러, 약 4천303억 원)은 이미 추월했습니다.

올해 수출액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3천500만 달러(약 395억 원) 상당으로, 최근 성장세를 고려하면 연내 4억 달러 돌파가 확정적이라고 aT는 전했습니다. 라면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억 달러(약 3천388억 원)를 넘었습니다.

aT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산 라면의 인기가 계속되고, 중국에서도 사드 사태의 여파가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아시아계 주민 외에 미국 주류 소비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SNS 등을 통한 매운맛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다양한 맛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11월까지 전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85억 6천만 달러(약 9조 6천685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3억 4천만 달러, 약 9조 8천831억 원)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19억 4천만 달러(약 2조 1천912억 원), 중국 13억 8천만 달러(약 1조 5천587억 원), 미국 9억 8천만 달러(약 1조 1천69억 원), 베트남 5억 3천만 달러(약 5천986억 원) 등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본(-0.3%)은 감소했으나 중국(1.2%), 미국(0.2%), 베트남(1%)은 증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63억 7천만 달러(약 7조 1천949억 원)로 2.4% 증가했고, 수산식품은 22억 달러(약 2조 4천849억 원)로 3.1% 증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 중 신선 농식품 수출액은 인삼류와 닭고기, 김치, 배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억 6천만 달러(약 1조 3천102억 원)를 기록해 2013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음료는 3억 9천만 달러(약 4천405억 원)를 수출해 11월 누계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aT는 미국에서 알로에 음료가 인기를 끌고, 중국 시장에서 한국 음료 판매처가 편의점 외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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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수출액, 올해 사상 첫 4억 달러 돌파 예상
    • 입력 2018-12-19 09:56:27
    • 수정2018-12-19 10:01:55
    경제
우리나라의 라면의 올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4억 달러, 약 4천51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라면 수출액은 3억 8천500만 달러(약 4천348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 4천600만 달러, 약 3천908억 원)보다 1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의 수출액(3억 8천100만 달러, 약 4천303억 원)은 이미 추월했습니다.

올해 수출액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3천500만 달러(약 395억 원) 상당으로, 최근 성장세를 고려하면 연내 4억 달러 돌파가 확정적이라고 aT는 전했습니다. 라면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3억 달러(약 3천388억 원)를 넘었습니다.

aT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산 라면의 인기가 계속되고, 중국에서도 사드 사태의 여파가 완화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지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가 확대되고, 아시아계 주민 외에 미국 주류 소비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는 SNS 등을 통한 매운맛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다양한 맛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편 11월까지 전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85억 6천만 달러(약 9조 6천685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3억 4천만 달러, 약 9조 8천831억 원)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19억 4천만 달러(약 2조 1천912억 원), 중국 13억 8천만 달러(약 1조 5천587억 원), 미국 9억 8천만 달러(약 1조 1천69억 원), 베트남 5억 3천만 달러(약 5천986억 원) 등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일본(-0.3%)은 감소했으나 중국(1.2%), 미국(0.2%), 베트남(1%)은 증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63억 7천만 달러(약 7조 1천949억 원)로 2.4% 증가했고, 수산식품은 22억 달러(약 2조 4천849억 원)로 3.1% 증가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 중 신선 농식품 수출액은 인삼류와 닭고기, 김치, 배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1억 6천만 달러(약 1조 3천102억 원)를 기록해 2013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음료는 3억 9천만 달러(약 4천405억 원)를 수출해 11월 누계 기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aT는 미국에서 알로에 음료가 인기를 끌고, 중국 시장에서 한국 음료 판매처가 편의점 외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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