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24시간 총파업 돌입…시민들 출근길 불편

입력 2018.12.20 (07:04) 수정 2018.12.2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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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오늘 하루동안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큰 불편이 예상되면서 자치단체들도 비상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택시 운행 상황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에 나와있습니다.

평소라면 이곳에 택시가 줄이어 있겠지만, 오늘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역 앞에서 택시를 타려고 온 시민들 중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부터 택시단체들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은 내일 새벽 4시까지 24시간동안 계속되는데요,

택시단체들은 전국 25만여대의 택시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택시 총파업으로 시민들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되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책을 내놨는데요.

우선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과 버스의 출근시간 집중 배차시간을 기존 오전 7시부터 9시인 것을 9시 30분까지로 늘렸습니다.

퇴근시간도 마찬가지로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운행횟수는 약 36회 정도 늘어나고, 시내버스의 경우 배차 간격이 평균 15분에서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개인택시의 경우 이틀 운행하면 하루 쉬도록 되어있지만, 오늘은 이를 해제해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총파업때를 보더라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택시 운행률을 확인해 교통 혼잡이 커지면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오후에는 전국 택시기사 10만 명이 서울 여의도에 모이는 등 도로 혼잡도 우려되는데요,

오늘 하루는 가급적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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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업계 24시간 총파업 돌입…시민들 출근길 불편
    • 입력 2018-12-20 07:07:10
    • 수정2018-12-20 07: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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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 업계가 오늘 하루동안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출퇴근 시간대 큰 불편이 예상되면서 자치단체들도 비상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세중 기자, 택시 운행 상황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에 나와있습니다.

평소라면 이곳에 택시가 줄이어 있겠지만, 오늘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역 앞에서 택시를 타려고 온 시민들 중 일부는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부터 택시단체들은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은 내일 새벽 4시까지 24시간동안 계속되는데요,

택시단체들은 전국 25만여대의 택시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택시 총파업으로 시민들 출퇴근길 교통 대란이 우려되자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책을 내놨는데요.

우선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과 버스의 출근시간 집중 배차시간을 기존 오전 7시부터 9시인 것을 9시 30분까지로 늘렸습니다.

퇴근시간도 마찬가지로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지하철 운행횟수는 약 36회 정도 늘어나고, 시내버스의 경우 배차 간격이 평균 15분에서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개인택시의 경우 이틀 운행하면 하루 쉬도록 되어있지만, 오늘은 이를 해제해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총파업때를 보더라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택시 운행률을 확인해 교통 혼잡이 커지면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는 등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오후에는 전국 택시기사 10만 명이 서울 여의도에 모이는 등 도로 혼잡도 우려되는데요,

오늘 하루는 가급적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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