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명예퇴직·상위직급 폐지…콘텐츠 500억 투자하기로

입력 2018.12.20 (21:42) 수정 2018.12.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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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한국방송이 특별명예퇴직, 상위 직급 폐지 등의 자구 개혁안을 마련하고 대규모 조직 개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절감한 5백억여원은 콘텐츠 개발과 미디어 상생을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10월까지 KBS는 30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광고시장 축소와 평창올림픽,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제작비 증가 등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이에 KBS는 자구 개혁안을 마련해 경영 효율화에 나섭니다.

2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우선 대상자로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상위 직급을 폐지합니다.

경영진 급여를 10% 삭감하는 등 인건비를 크게 줄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일부 해외지국을 폐지하고 지역국과 중계소 등 유휴 부동산 18곳을 매각해 530억 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KBS는 이렇게 절감한 비용 500억여 원을 콘텐츠 품질 혁신과 독립제작사 상생, 비정규직 스태프 처우 개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필모/KBS 부사장 : "이번 자구안을 통해서 정말 KBS가 누구나 믿을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보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게이트 키핑 강화로 공정성을 확대하는 등 공영서비스 미디어 KBS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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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명예퇴직·상위직급 폐지…콘텐츠 500억 투자하기로
    • 입력 2018-12-20 21:44:23
    • 수정2018-12-20 2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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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한국방송이 특별명예퇴직, 상위 직급 폐지 등의 자구 개혁안을 마련하고 대규모 조직 개편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절감한 5백억여원은 콘텐츠 개발과 미디어 상생을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들어 10월까지 KBS는 305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광고시장 축소와 평창올림픽,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제작비 증가 등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이에 KBS는 자구 개혁안을 마련해 경영 효율화에 나섭니다.

2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우선 대상자로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상위 직급을 폐지합니다.

경영진 급여를 10% 삭감하는 등 인건비를 크게 줄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일부 해외지국을 폐지하고 지역국과 중계소 등 유휴 부동산 18곳을 매각해 530억 원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KBS는 이렇게 절감한 비용 500억여 원을 콘텐츠 품질 혁신과 독립제작사 상생, 비정규직 스태프 처우 개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필모/KBS 부사장 : "이번 자구안을 통해서 정말 KBS가 누구나 믿을 수 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보를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게이트 키핑 강화로 공정성을 확대하는 등 공영서비스 미디어 KBS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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