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오늘 퇴원 가능…중환자실 2명도 호전”

입력 2018.12.21 (06:01) 수정 2018.12.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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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션 사고로 강릉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5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의식을 찾았던 학생은 오늘 퇴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 학생들의 상태가 어느 정도로 좋아진건가요?

[기자]

네, 가장 먼저 의식을 찾은 도모 군은 대화는 물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이에따라 퇴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오전 마지막으로 고압 산소치료를 받은 뒤 가족과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식을 찾고 일반 병실로 옮겨진 또 다른 학생 2명도 물을 마시고 대화도 하고 사탕도 먹을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이들 학생의 회복이 빠른 이유는 혈중일산화탄소농도가 낮았기 때문인데요.

병원 측은 발견 당시 학생들의 혈중일산화탄소 농도가 25%에서 45%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학생들의 수치가 최고 68% 정도였는데요, 개인의 호흡량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 등이 혈중일산화탄소 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다른 학생들의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네, 다른 학생들도 치료를 받으면서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강릉 아산병원에선 학생 2명이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두명 다 자가 호흡이 가능하고 한명은 이름을 부르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일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고압산소치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원주 병원에 입원한 학생 2명은 고압산소치료와 저체온치료를 번갈아 받고 있는데요.

저체온치료를 더 받은 뒤 검사를해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차도는 크게 없지만 이들 학생들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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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펜션 사고 학생 1명 오늘 퇴원 가능…중환자실 2명도 호전”
    • 입력 2018-12-21 06:03:19
    • 수정2018-12-21 0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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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션 사고로 강릉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5명 가운데 3명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의식을 찾았던 학생은 오늘 퇴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주 기자 ! 학생들의 상태가 어느 정도로 좋아진건가요?

[기자]

네, 가장 먼저 의식을 찾은 도모 군은 대화는 물론,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이에따라 퇴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 오전 마지막으로 고압 산소치료를 받은 뒤 가족과 퇴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식을 찾고 일반 병실로 옮겨진 또 다른 학생 2명도 물을 마시고 대화도 하고 사탕도 먹을 정도로 호전됐습니다.

이들 학생의 회복이 빠른 이유는 혈중일산화탄소농도가 낮았기 때문인데요.

병원 측은 발견 당시 학생들의 혈중일산화탄소 농도가 25%에서 45%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학생들의 수치가 최고 68% 정도였는데요, 개인의 호흡량과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 등이 혈중일산화탄소 농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다른 학생들의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네, 다른 학생들도 치료를 받으면서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강릉 아산병원에선 학생 2명이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두명 다 자가 호흡이 가능하고 한명은 이름을 부르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눈을 뜰 수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일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 측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고압산소치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원주 병원에 입원한 학생 2명은 고압산소치료와 저체온치료를 번갈아 받고 있는데요.

저체온치료를 더 받은 뒤 검사를해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차도는 크게 없지만 이들 학생들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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