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해선·경의선 도로 공동 조사…“사전 점검 성격”

입력 2018.12.21 (12:08) 수정 2018.12.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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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철도·도로 착공식을 앞두고 남북이 오늘부터 나흘간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 북측 구간을 공동 조사합니다.

특히 동해선 현장 조사는 이번이 처음인데, 일단 남북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는 사전점검 성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선 도로 북측 구간을 점검하기 위한 우리측 조사단 10여명이 오늘 오전 9시쯤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습니다.

조사단은 먼저 사흘동안 동해선 고성에서 원산까지 100킬로미터 구간을 점검합니다.

이어 24일엔 하루 일정으로 경의선 개성 지역 약 4km 구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합니다.

경의선 도로는 앞서 지난 8월 남북이 8일 동안 함께 조사를 진행했지만, 동해선 도로 현장 조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 만큼 동해선의 경우 장비가 동원되는 실질적 조사보다는 사전 현장 방문과 점검의 성격으로 진행됩니다.

[이유진/통일부 부대변인 : "이번 방북은 사전 현장점검, 그리고 실무협의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난 경의선 현지조사와는 약간 성격이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조사단은 특히 고성-원산 간 도로가 어떤 수준인 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구간을 고속도로 수준으로 현대화 할 지, 아니면 국도 수준으로 현대화 할 지 등을 놓고 남북이 이견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현장 점검을 토대로 남북의 의견이 모아지면 추후 현대화 수준과 방법 등을 고려한 실질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남북은 지난 17일 철도 공동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번 도로 공동조사를 진행한 뒤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착공식을 개최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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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동해선·경의선 도로 공동 조사…“사전 점검 성격”
    • 입력 2018-12-21 12:10:10
    • 수정2018-12-21 1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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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주 철도·도로 착공식을 앞두고 남북이 오늘부터 나흘간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 북측 구간을 공동 조사합니다.

특히 동해선 현장 조사는 이번이 처음인데, 일단 남북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는 사전점검 성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선 도로 북측 구간을 점검하기 위한 우리측 조사단 10여명이 오늘 오전 9시쯤 고성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했습니다.

조사단은 먼저 사흘동안 동해선 고성에서 원산까지 100킬로미터 구간을 점검합니다.

이어 24일엔 하루 일정으로 경의선 개성 지역 약 4km 구간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합니다.

경의선 도로는 앞서 지난 8월 남북이 8일 동안 함께 조사를 진행했지만, 동해선 도로 현장 조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 만큼 동해선의 경우 장비가 동원되는 실질적 조사보다는 사전 현장 방문과 점검의 성격으로 진행됩니다.

[이유진/통일부 부대변인 : "이번 방북은 사전 현장점검, 그리고 실무협의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난 경의선 현지조사와는 약간 성격이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조사단은 특히 고성-원산 간 도로가 어떤 수준인 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구간을 고속도로 수준으로 현대화 할 지, 아니면 국도 수준으로 현대화 할 지 등을 놓고 남북이 이견을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현장 점검을 토대로 남북의 의견이 모아지면 추후 현대화 수준과 방법 등을 고려한 실질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남북은 지난 17일 철도 공동조사를 마친 데 이어 이번 도로 공동조사를 진행한 뒤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철도·도로 착공식을 개최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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