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시리아서 미군 철수’ 트럼프 결정에 “매우 유감”

입력 2018.12.24 (02:28) 수정 2018.12.24 (03: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3일 아프리카 중북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와 관련한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동맹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IS와 싸우는 시리아민주군이 한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우리 모두 그들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시리아 철군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충돌을 빚은 끝에 사임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수년간 매티스 장관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 파트너인지를 봐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슬람국가(ISIS)에 맞서 우리는 이겼다.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며 시리아군 철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재 약 2천 명의 미군이 터키 국경 근처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하면서 IS와 싸우는 시리아민주군에 대한 군사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크롱, ‘시리아서 미군 철수’ 트럼프 결정에 “매우 유감”
    • 입력 2018-12-24 02:28:01
    • 수정2018-12-24 03:05:27
    국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3일 아프리카 중북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와 관련한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동맹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IS와 싸우는 시리아민주군이 한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우리 모두 그들에게 빚을 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시리아 철군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충돌을 빚은 끝에 사임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수년간 매티스 장관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 파트너인지를 봐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슬람국가(ISIS)에 맞서 우리는 이겼다. 역사적인 승리 이후 우리의 위대한 젊은이들을 고향으로 데려올 시간이 됐다"며 시리아군 철수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재 약 2천 명의 미군이 터키 국경 근처의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하면서 IS와 싸우는 시리아민주군에 대한 군사훈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