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협의 개최…‘징용판결·레이더 갈등’ 논의

입력 2018.12.24 (08:20) 수정 2018.12.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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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한일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양국이 오늘(24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국장급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온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강제징용 관련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국장급 협의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비롯한 한일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이달 초 일본 신일철주금에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 의무 이행방법 등에 대해 12월 24일까지 답변을 달라'는 요청서를 보낸 바 있어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또 지난 20일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이 조난 선박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방향으로 레이더가 작동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측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가나스기 국장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동향을 점검하고 내년에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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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4 08:20:47
    • 수정2018-12-24 14:22:58
    정치
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한일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양국이 오늘(24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국장급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온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강제징용 관련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국장급 협의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비롯한 한일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이달 초 일본 신일철주금에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 의무 이행방법 등에 대해 12월 24일까지 답변을 달라'는 요청서를 보낸 바 있어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또 지난 20일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이 조난 선박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방향으로 레이더가 작동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측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가나스기 국장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남북관계 및 북미관계 동향을 점검하고 내년에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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