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훈 강동구청장 ‘주가조작 혐의’ 압수수색

입력 2018.12.24 (09:16) 수정 2018.1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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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 구청장의 사무실과 온라인 게임업체 Y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3월 Y사의 대주주는 이 구청장이 대표로 재직중이던 냉동고 제조업체인 C사로 변경됐는데, 검찰은 이 기간에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라며 이 구청장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이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서울 시내 현직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이 아닌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구청장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면서 "가족 부탁으로 잠깐 제조업체의 대표를 맡은 것은 맞지만,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어떤 부분을 주가 조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필요하다면 검찰에 출석해서 소명할 것"이라며 "조금의 주가조작 의혹이라도 있다면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구청장은 2010년부터 서울시의원을 지내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동구청장으로 당선됐지만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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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4 09:16:23
    • 수정2018-12-24 11:23:49
    사회
검찰이 이정훈 강동구청장을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 구청장의 사무실과 온라인 게임업체 Y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3월 Y사의 대주주는 이 구청장이 대표로 재직중이던 냉동고 제조업체인 C사로 변경됐는데, 검찰은 이 기간에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라며 이 구청장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검찰이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서울 시내 현직 구청장을 공직선거법이 아닌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구청장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억울하다"면서 "가족 부탁으로 잠깐 제조업체의 대표를 맡은 것은 맞지만,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이 어떤 부분을 주가 조작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필요하다면 검찰에 출석해서 소명할 것"이라며 "조금의 주가조작 의혹이라도 있다면 당연히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구청장은 2010년부터 서울시의원을 지내다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동구청장으로 당선됐지만 서울동부지검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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