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 담배 회사, 청소년 겨냥 ‘블로그’ 광고

[앵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전자 담배 흡연이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전자 담배회사가 10대들이 애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광고에 열중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유명 블로거 자이야스는 전자 담배를 멋지게 피우는 그림을 블로그에 자주 올렸습니다.

본인의 일상 생활을 보여주는 내용이었지만 사실은 전자 담배회사의 광고였습니다.

[로버트/스탠포드 의대 박사 : "전자 담배 회사는 청소년들이 소셜 미디어를 애용한다는 점을 잘 압니다."]

자이야스의 블로그를 즐겨찾는 사람은 5만명이 넘고 그 가운데 청소년이 적지않습니다.

전자담배회사는 자이야스와 같은 유명 블로거들에게 블로그를 통해 광고하는 댓가로 돈을 지불 했습니다.

[스캇/박사/FDA 위원 : "담배 회사는 청소년의 흡연을 막아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미국 식품 의약국 FDA가 조사에 나서자 전자담배회사는 소셜 미디어 광고를 최근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