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판결 후 첫 韓·日 국장급 협의 오후 개최…한일 현안 논의

입력 2018.12.24 (12:26) 수정 2018.12.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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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한일 양국이 첫 국장급 협의를 진행합니다.

강제징용 판결 이후 한일관계가 냉각된 데다, 최근 군사적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말 일본기업 신일철주금의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 이후 한일 양국의 담당 국장들이 첫 협의를 개최합니다.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국장은 오늘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비롯한 한일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이달 초 일본 신일철주금에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 의무 이행방법 등에 대해 오늘까지 답변을 달라'는 요청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또 지난 20일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이 조난 선박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방향으로 레이더가 작동된 것과 관련해서도 양국의 입장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북핵협상 일본측 대표인 가나스기 국장은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로 만나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남북관계와 북일관계 동향을 점검하고 내년에도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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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징용 판결 후 첫 韓·日 국장급 협의 오후 개최…한일 현안 논의
    • 입력 2018-12-24 12:29:42
    • 수정2018-12-24 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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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기업에 대한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한일 양국이 첫 국장급 협의를 진행합니다.

강제징용 판결 이후 한일관계가 냉각된 데다, 최근 군사적 갈등까지 불거지면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월말 일본기업 신일철주금의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 이후 한일 양국의 담당 국장들이 첫 협의를 개최합니다.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국장은 오늘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비롯한 한일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이달 초 일본 신일철주금에 '판결에 따른 손해배상 의무 이행방법 등에 대해 오늘까지 답변을 달라'는 요청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이번 협의에서는 또 지난 20일 동해상에서 우리 해군이 조난 선박 구조 작업을 하던 중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방향으로 레이더가 작동된 것과 관련해서도 양국의 입장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북핵협상 일본측 대표인 가나스기 국장은 오전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로 만나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현재 남북관계와 북일관계 동향을 점검하고 내년에도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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