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총수가 임원 등재된 상장계열사 없다

입력 2018.12.24 (14:09) 수정 2018.12.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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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총수가 임원으로 등재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발표한 '대기업 집단 지배구조 보고서-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광주신세계와 신세계,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상장 계열사 7곳 중 총수가 임원으로 등재된 곳은 없었습니다.

총수 일가의 임원 등재율도 5.1%로, 국내 10대 그룹의 평균치인 12.3%보다 낮았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전반적으로 총수와 총수 일가의 임원 등재를 통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신세계 1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장 계열사 6곳에는 내부거래를 심의할 수 있는 전문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자본금 기준 기업 공개율도 12.0%에 불과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상장 계열사 7곳 모두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다른 계열사의 임원 경력이 없는 감사위원이 선임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연구소는 앞으로 신세계그룹의 경영권이 정용진 부회장 중심으로 승계되는 과정에서 지배주주인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인 18.22%을 증여받기 위해 납부할 세금 마련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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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그룹, 총수가 임원 등재된 상장계열사 없다
    • 입력 2018-12-24 14:09:29
    • 수정2018-12-24 14:09:58
    경제
신세계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총수가 임원으로 등재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발표한 '대기업 집단 지배구조 보고서-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광주신세계와 신세계,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상장 계열사 7곳 중 총수가 임원으로 등재된 곳은 없었습니다.

총수 일가의 임원 등재율도 5.1%로, 국내 10대 그룹의 평균치인 12.3%보다 낮았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전반적으로 총수와 총수 일가의 임원 등재를 통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신세계 1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상장 계열사 6곳에는 내부거래를 심의할 수 있는 전문 내부거래위원회도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자본금 기준 기업 공개율도 12.0%에 불과해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상장 계열사 7곳 모두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다른 계열사의 임원 경력이 없는 감사위원이 선임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연구소는 앞으로 신세계그룹의 경영권이 정용진 부회장 중심으로 승계되는 과정에서 지배주주인 이명희 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인 18.22%을 증여받기 위해 납부할 세금 마련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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