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유니온 “배달 노동자도 노조 하면 안 잘린다…의미있는 승리”
입력 2018.12.24 (14:52)
수정 2018.1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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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노동자 노동조합을 준비 중인 '라이더 유니온 준비모임'(이하 유니온)이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생도 노조에 가입하면 잘리지 않을 수 있다'며 노조 가입을 독려했습니다.
유니온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맥도날드 합정메세나폴리스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 단체 준비위원장인 박정훈 씨가 맥도날드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지만 노조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알리자 지난 22일 해고를 철회하고 무기 계약직으로 재계약하자는 제안이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니온은 이번 재계약이 배달 노동자를 구조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룬 '의미 있는 승리'라며, 고용 여력이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상시 지속 업무인 배달 업무를 대행업체로 외주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저 임금 인상과 일자리 사수를 위해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라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여름 배달 주문 한 건당 배달 노동자에게 '폭염 수당' 100원을 지급하라며 서울 광화문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배달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박 씨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면서 "다른 배달 노동자가 자진 퇴사해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니온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맥도날드 합정메세나폴리스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 단체 준비위원장인 박정훈 씨가 맥도날드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지만 노조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알리자 지난 22일 해고를 철회하고 무기 계약직으로 재계약하자는 제안이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니온은 이번 재계약이 배달 노동자를 구조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룬 '의미 있는 승리'라며, 고용 여력이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상시 지속 업무인 배달 업무를 대행업체로 외주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저 임금 인상과 일자리 사수를 위해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라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여름 배달 주문 한 건당 배달 노동자에게 '폭염 수당' 100원을 지급하라며 서울 광화문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배달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박 씨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면서 "다른 배달 노동자가 자진 퇴사해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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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더 유니온 “배달 노동자도 노조 하면 안 잘린다…의미있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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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24 14:55:57

배달 노동자 노동조합을 준비 중인 '라이더 유니온 준비모임'(이하 유니온)이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이나 아르바이트생도 노조에 가입하면 잘리지 않을 수 있다'며 노조 가입을 독려했습니다.
유니온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맥도날드 합정메세나폴리스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 단체 준비위원장인 박정훈 씨가 맥도날드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지만 노조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알리자 지난 22일 해고를 철회하고 무기 계약직으로 재계약하자는 제안이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니온은 이번 재계약이 배달 노동자를 구조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룬 '의미 있는 승리'라며, 고용 여력이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상시 지속 업무인 배달 업무를 대행업체로 외주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저 임금 인상과 일자리 사수를 위해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라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여름 배달 주문 한 건당 배달 노동자에게 '폭염 수당' 100원을 지급하라며 서울 광화문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배달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박 씨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면서 "다른 배달 노동자가 자진 퇴사해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니온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맥도날드 합정메세나폴리스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이 단체 준비위원장인 박정훈 씨가 맥도날드로부터 계약 만료 통보를 받았지만 노조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알리자 지난 22일 해고를 철회하고 무기 계약직으로 재계약하자는 제안이 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니온은 이번 재계약이 배달 노동자를 구조 조정하는 과정에서 이룬 '의미 있는 승리'라며, 고용 여력이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상시 지속 업무인 배달 업무를 대행업체로 외주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저 임금 인상과 일자리 사수를 위해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노동자라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주장했습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여름 배달 주문 한 건당 배달 노동자에게 '폭염 수당' 100원을 지급하라며 서울 광화문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배달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박 씨에게 재계약을 제안하면서 "다른 배달 노동자가 자진 퇴사해 일할 사람이 부족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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