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北 리선권 등 남북 장관급 참석

입력 2018.12.24 (17:02) 수정 2018.12.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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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남북 장관급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착공식으로 남북 협력 의지를 보여준다는데 의의를 두면서도 실제 공사는 비핵화 진전에 따라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립니다.

남측에서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 국회 인사를 비롯해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지난 2008년까지 운행했던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씨 등이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철도성과 국토환공보호성 부상 등 6명이 자리합니다.

여기에 교통 국제기구 대표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해외인사 8명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착공식은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는 침목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다만 이번 착공식이 착수식의 의미를 가진다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착공식을 통해서 남북이 향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는 남측 참석 인원을 개성 판문역까지 이동시키기 위해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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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레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北 리선권 등 남북 장관급 참석
    • 입력 2018-12-24 17:04:16
    • 수정2018-12-24 17: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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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에 남북 장관급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착공식으로 남북 협력 의지를 보여준다는데 의의를 두면서도 실제 공사는 비핵화 진전에 따라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립니다.

남측에서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 국회 인사를 비롯해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지난 2008년까지 운행했던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씨 등이 참석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을 주빈으로,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철도성과 국토환공보호성 부상 등 6명이 자리합니다.

여기에 교통 국제기구 대표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해외인사 8명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착공식은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는 침목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됩니다.

정부는 다만 이번 착공식이 착수식의 의미를 가진다며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이번 착공식을 통해서 남북이 향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정부는 남측 참석 인원을 개성 판문역까지 이동시키기 위해 특별열차 9량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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