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결함 은폐·늑장 리콜’ BMW 형사고발…과징금 112억 원”
입력 2018.12.24 (17:05) 수정 2018.12.24 (17:12) 뉴스 5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던 BMW가 차량 결함을 은폐하고 늑장 리콜을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BMW를 형사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BMW 차량 화재 사고를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이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BMW 측이 올해 7월에야 EGR 부품결함이 화재와 관련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2015년에 독일본사에서 EGR 쿨러 해결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보고서에도 EGR 쿨러 균열과 흡기다기관 천공 문제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조사단은 올해 상반기에 제출해야 했던 기술분석자료를 BMW가 153일이나 늦게 제출해 결함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BMW를 결함은폐와 축소, 늑장리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단은 BMW 측이 주장해온 바이패스밸브 열림이 아니라, EGR 밸브 열림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끓는 현상도 확인했고, 이는 EGR 설계 결함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박심수/민관합동조사단장 : "EGR 쿨러의 열용량 부족, 과도한 EGR 사용에 의한 보일링(끓음) 발생으로 쿨러 균열과 냉각수 누수로 이어지는 설계 오류와 EGR 모듈의 복합적인 결함이 원인입니다."]

조사단은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인 17만여 대에 대해 흡기다기관을 재점검하고 교체할 것을 BMW 측에 즉시 요구할 계획입니다.

BMW 코리아는 이번 발표에 대해 EGR 쿨러의 균열이 원인이지 설계 결함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 “‘결함 은폐·늑장 리콜’ BMW 형사고발…과징금 112억 원”
    • 입력 2018-12-24 17:07:48
    • 수정2018-12-24 17:12:17
    뉴스 5
[앵커]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던 BMW가 차량 결함을 은폐하고 늑장 리콜을 해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했습니다.

국토부는 BMW를 형사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BMW 차량 화재 사고를 조사한 민관합동조사단이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단은 BMW 측이 올해 7월에야 EGR 부품결함이 화재와 관련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2015년에 독일본사에서 EGR 쿨러 해결 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보고서에도 EGR 쿨러 균열과 흡기다기관 천공 문제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조사단은 올해 상반기에 제출해야 했던 기술분석자료를 BMW가 153일이나 늦게 제출해 결함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BMW를 결함은폐와 축소, 늑장리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 원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단은 BMW 측이 주장해온 바이패스밸브 열림이 아니라, EGR 밸브 열림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단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끓는 현상도 확인했고, 이는 EGR 설계 결함 때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박심수/민관합동조사단장 : "EGR 쿨러의 열용량 부족, 과도한 EGR 사용에 의한 보일링(끓음) 발생으로 쿨러 균열과 냉각수 누수로 이어지는 설계 오류와 EGR 모듈의 복합적인 결함이 원인입니다."]

조사단은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인 17만여 대에 대해 흡기다기관을 재점검하고 교체할 것을 BMW 측에 즉시 요구할 계획입니다.

BMW 코리아는 이번 발표에 대해 EGR 쿨러의 균열이 원인이지 설계 결함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화재의 근본 원인이 확인된 시점에 지체 없이 리콜 조치를 개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5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