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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라이스 “트럼프, 美 안보 최대의 적”
입력 2018.12.24 (18:02) 수정 2018.12.24 (18:05) 국제
수전 라이스 前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매티스 국방장관 조기 경질 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 안보 최대의 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미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백악관의 위협'이라는 글에서 "매티스를 물러나게 한 충동적인 결정 등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어떤 외국 적들보다 미국 국가안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라이스는 "미국의 국가 안보 정책 결정과정은 1947년 국가안보법이 제정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위기"라며 "2천명의 시리아 주둔 미군과 7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등은 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는 그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패배했다고 깜짝 선언하고 모든 미군을 시리아에서 철수시키겠다고 했지만 IS는 크게 약화된 것이지 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중 절반을 철수시키라는 지시 역시 9.11테러 이후부터 함께 해 온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는 대선을 앞둔 아프간 정부를 뒤흔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라이스는 국가안보 의사결정 라인이 최소한의 기능이라도 작동했다면 잘못된 결정을 막을 수도 있었다면서 의사결정 시스템 붕괴에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 두 사람이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이유로 볼턴은 회의를 열지 않은 채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 매우 소모적이라고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와 군사 분석, 국익에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이런 상황에서 동맹국들을 위한 균형추 역할을 해 온 매티스의 퇴진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수전 라이스 “트럼프, 美 안보 최대의 적”
    • 입력 2018-12-24 18:02:25
    • 수정2018-12-24 18:05:00
    국제
수전 라이스 前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매티스 국방장관 조기 경질 등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 안보 최대의 적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미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백악관의 위협'이라는 글에서 "매티스를 물러나게 한 충동적인 결정 등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어떤 외국 적들보다 미국 국가안보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라이스는 "미국의 국가 안보 정책 결정과정은 1947년 국가안보법이 제정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위기"라며 "2천명의 시리아 주둔 미군과 7천 명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 등은 이를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라이스는 그 배경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패배했다고 깜짝 선언하고 모든 미군을 시리아에서 철수시키겠다고 했지만 IS는 크게 약화된 것이지 패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중 절반을 철수시키라는 지시 역시 9.11테러 이후부터 함께 해 온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동맹국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는 대선을 앞둔 아프간 정부를 뒤흔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라이스는 국가안보 의사결정 라인이 최소한의 기능이라도 작동했다면 잘못된 결정을 막을 수도 있었다면서 의사결정 시스템 붕괴에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 두 사람이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 이유로 볼턴은 회의를 열지 않은 채 모든 것을 직접 관리해 매우 소모적이라고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와 군사 분석, 국익에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이런 상황에서 동맹국들을 위한 균형추 역할을 해 온 매티스의 퇴진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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