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 하는 소리” 완공 4개월 시드니 33층 아파트…주민 긴급대피

입력 2018.12.24 (19:02) 수정 2018.12.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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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된 지 약 4개월 된 호주 시드니 도심의 33층 아파트에서 건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입주자들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지난 9월 시드니 시내 올림픽 공원 안에 지어진 오팔 타워에서 건물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건물에는 392가구와 상점들, 어린이집 등이 입주해 있으며 오늘 신고로 140명이 넘는 입주자들과 주변 주택에 살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건물의 주 출입구를 강제로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구조 인력들은 주변 기차역과 도로를 폐쇄하고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진단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상수도와 가스, 전기 등의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한 입주민은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건물 12층과 13층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며칠 전 문이 똑바로 닫히지 않는듯했으며 강한 바람이 불 때면 뭔가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최대 아파트 개발업체로이자 오팔 타워 주변에 건물을 둔 메리톤은 입주 주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팔 타워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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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4 19:02:34
    • 수정2018-12-24 19:03:09
    국제
완공된 지 약 4개월 된 호주 시드니 도심의 33층 아파트에서 건물이 갈라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입주자들이 대피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지난 9월 시드니 시내 올림픽 공원 안에 지어진 오팔 타워에서 건물이 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건물에는 392가구와 상점들, 어린이집 등이 입주해 있으며 오늘 신고로 140명이 넘는 입주자들과 주변 주택에 살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주민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건물의 주 출입구를 강제로 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구조 인력들은 주변 기차역과 도로를 폐쇄하고 건물의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진단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상수도와 가스, 전기 등의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한 입주민은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건물 12층과 13층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주민은 며칠 전 문이 똑바로 닫히지 않는듯했으며 강한 바람이 불 때면 뭔가 흔들림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최대 아파트 개발업체로이자 오팔 타워 주변에 건물을 둔 메리톤은 입주 주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팔 타워가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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