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로 변한 인도..업체 생산품 점령

입력 2018.12.24 (21:45) 수정 2018.12.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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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도는
보행자를 위한 공간인데,
공장 창고처럼
사용되는 곳이 있습니다.

인근 업체가 생산한
물품을 수십 톤을
몇 달간 쌓아 놓으면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단지 내 도로 옆
인도 2백여 미터에
건축 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생산한 창틀로
어림잡아 수 십 톤이 넘습니다.

함영구 기자
적재물이 인도를 완전히 점령하면서
성인 남성 한 명이 길을 걷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행자들은 차도로 내몰리며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도에
무단 적재가 시작된 것은 지난여름

지난달부터는 반대편 인도까지
적재물이 점령했습니다.

[녹취]
무단 적재물 제보자(음성변조)
"8~9월쯤에는 회사 앞쪽 인도에 쌓고. 최근들어 11월 중순부터 반대 차선을 꽉 채우더라고요."

진천군과
산업단지 협의회에는
민원이 계속 접수됐지만
변한 건 없었습니다.

[녹취]
산업단지 협의회 관계자(음성변조)
"치웠다가 물건이 나오면 또 가져다 놓고 그래서 자기네들도 적재할 때가 없으니까 그래서 그래요."

물건을 쌓아둔 업체는
제품 특성상 보관할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겨울방학 공사고 학교공사거든요, 그래서 미리 (제품을) 만들어 놔야 하거든요, 물량이 일시에 나오다 보니까 (보관할 곳이 없었습니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며칠 전부터 일부 적재물을
인근 공터로 옮기기 시작했고,
조만간 모든 적재물을
치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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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고로 변한 인도..업체 생산품 점령
    • 입력 2018-12-24 21:45:19
    • 수정2018-12-24 23:20:11
    뉴스9(충주)
[앵커멘트] 인도는 보행자를 위한 공간인데, 공장 창고처럼 사용되는 곳이 있습니다. 인근 업체가 생산한 물품을 수십 톤을 몇 달간 쌓아 놓으면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업단지 내 도로 옆 인도 2백여 미터에 건축 자재가 쌓여 있습니다. 인근 공장에서 생산한 창틀로 어림잡아 수 십 톤이 넘습니다. 함영구 기자 적재물이 인도를 완전히 점령하면서 성인 남성 한 명이 길을 걷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보행자들은 차도로 내몰리며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도에 무단 적재가 시작된 것은 지난여름 지난달부터는 반대편 인도까지 적재물이 점령했습니다.
[녹취] 무단 적재물 제보자(음성변조) "8~9월쯤에는 회사 앞쪽 인도에 쌓고. 최근들어 11월 중순부터 반대 차선을 꽉 채우더라고요." 진천군과 산업단지 협의회에는 민원이 계속 접수됐지만 변한 건 없었습니다.
[녹취] 산업단지 협의회 관계자(음성변조) "치웠다가 물건이 나오면 또 가져다 놓고 그래서 자기네들도 적재할 때가 없으니까 그래서 그래요." 물건을 쌓아둔 업체는 제품 특성상 보관할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겨울방학 공사고 학교공사거든요, 그래서 미리 (제품을) 만들어 놔야 하거든요, 물량이 일시에 나오다 보니까 (보관할 곳이 없었습니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며칠 전부터 일부 적재물을 인근 공터로 옮기기 시작했고, 조만간 모든 적재물을 치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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