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美서 구금 중 숨진 과테말라 소녀 사건 진상규명 촉구
입력 2018.12.24 (23:05)
수정 2018.12.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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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과테말라 소녀가 미국에서 구금 중 숨진 것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유엔의 성명이 나왔습니다.
필리페 곤살레스 모랄레스 유엔 이주 특별보고관은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구금 중 숨진 과테말라 소녀 사건의 진상을 미국 당국이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모랄레스 특별보고관은 재클린 칼의 가족이 제대로 된 법률적인 지원을 받도록 보장하라면서 미국 국경수비대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유가족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테말라 출신인 7살 재클린 칼 마킨은 지난 6일 아버지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뒤 구금됐으며 버스로 국경순찰대 사무실까지 이동하던 중 구토와 탈수 증세를 보여 긴급 후송됐으나 8일 숨졌습니다.
칼과 아버지가 구금됐을 당시 함께 체포된 160여 명의 불법 이주자들을 담당하는 국경순찰대원은 불과 4명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버스 한 대로 사무실까지 몇 시간 동안 불법 이주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미국은 칼의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자 국토안보부 감사 기관이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당국은 칼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칼이 숨질 당시 심장 질환과 뇌,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필리페 곤살레스 모랄레스 유엔 이주 특별보고관은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구금 중 숨진 과테말라 소녀 사건의 진상을 미국 당국이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모랄레스 특별보고관은 재클린 칼의 가족이 제대로 된 법률적인 지원을 받도록 보장하라면서 미국 국경수비대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유가족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테말라 출신인 7살 재클린 칼 마킨은 지난 6일 아버지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뒤 구금됐으며 버스로 국경순찰대 사무실까지 이동하던 중 구토와 탈수 증세를 보여 긴급 후송됐으나 8일 숨졌습니다.
칼과 아버지가 구금됐을 당시 함께 체포된 160여 명의 불법 이주자들을 담당하는 국경순찰대원은 불과 4명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버스 한 대로 사무실까지 몇 시간 동안 불법 이주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미국은 칼의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자 국토안보부 감사 기관이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당국은 칼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칼이 숨질 당시 심장 질환과 뇌,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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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4 23:05:06
- 수정2018-12-24 23:48:12
7세 과테말라 소녀가 미국에서 구금 중 숨진 것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유엔의 성명이 나왔습니다.
필리페 곤살레스 모랄레스 유엔 이주 특별보고관은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구금 중 숨진 과테말라 소녀 사건의 진상을 미국 당국이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모랄레스 특별보고관은 재클린 칼의 가족이 제대로 된 법률적인 지원을 받도록 보장하라면서 미국 국경수비대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유가족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테말라 출신인 7살 재클린 칼 마킨은 지난 6일 아버지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뒤 구금됐으며 버스로 국경순찰대 사무실까지 이동하던 중 구토와 탈수 증세를 보여 긴급 후송됐으나 8일 숨졌습니다.
칼과 아버지가 구금됐을 당시 함께 체포된 160여 명의 불법 이주자들을 담당하는 국경순찰대원은 불과 4명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버스 한 대로 사무실까지 몇 시간 동안 불법 이주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미국은 칼의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자 국토안보부 감사 기관이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당국은 칼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칼이 숨질 당시 심장 질환과 뇌,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필리페 곤살레스 모랄레스 유엔 이주 특별보고관은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미국에서 구금 중 숨진 과테말라 소녀 사건의 진상을 미국 당국이 철저히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모랄레스 특별보고관은 재클린 칼의 가족이 제대로 된 법률적인 지원을 받도록 보장하라면서 미국 국경수비대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유가족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과테말라 출신인 7살 재클린 칼 마킨은 지난 6일 아버지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 국경을 불법으로 넘다 국경순찰대에 체포된 뒤 구금됐으며 버스로 국경순찰대 사무실까지 이동하던 중 구토와 탈수 증세를 보여 긴급 후송됐으나 8일 숨졌습니다.
칼과 아버지가 구금됐을 당시 함께 체포된 160여 명의 불법 이주자들을 담당하는 국경순찰대원은 불과 4명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버스 한 대로 사무실까지 몇 시간 동안 불법 이주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미국은 칼의 사망 사건이 논란이 되자 국토안보부 감사 기관이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당국은 칼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칼이 숨질 당시 심장 질환과 뇌, 간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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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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