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기적”…카리브해서 3주간 표류 어부 2명 구조

입력 2018.12.25 (04:21) 수정 2018.12.2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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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동안 바다를 표류하던 어부 2명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람선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유람선 엠프레스 오브 더 시즈가 지난 21일 밤 카리브해 그랜드케이맨섬과 자메이카 사이에서 표류하던 코스타리카 국적의 어부 2명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부들은 지난 1일 코스타리카 포르토 리몬 항을 떠났으나 출항한 지 이튿날 어로 활동을 하다가 깜박 잠이 든 사이 강한 바람에 밀려 항로에서 이탈했고 기름이 떨어져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부들은 표류하는 동안 처음 가지고 탔던 7일간의 물과 식량으로 버텼습니다.

구조된 어부들은 자메이카에 내려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습니다.

유람선을 운영하는 로열 캐리비언의 제임스 반 플리트 수석 기상학자는 트위터에 구조 당시 유람선이 악천후 탓에 원래 항로에서 벗어나 대체 항로로 운항하던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에 큰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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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5 04:21:38
    • 수정2018-12-25 05:10:33
    국제
3주 동안 바다를 표류하던 어부 2명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람선에 의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유람선 엠프레스 오브 더 시즈가 지난 21일 밤 카리브해 그랜드케이맨섬과 자메이카 사이에서 표류하던 코스타리카 국적의 어부 2명을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어부들은 지난 1일 코스타리카 포르토 리몬 항을 떠났으나 출항한 지 이튿날 어로 활동을 하다가 깜박 잠이 든 사이 강한 바람에 밀려 항로에서 이탈했고 기름이 떨어져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부들은 표류하는 동안 처음 가지고 탔던 7일간의 물과 식량으로 버텼습니다.

구조된 어부들은 자메이카에 내려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습니다.

유람선을 운영하는 로열 캐리비언의 제임스 반 플리트 수석 기상학자는 트위터에 구조 당시 유람선이 악천후 탓에 원래 항로에서 벗어나 대체 항로로 운항하던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에 큰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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