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합성섬유의류가 바다 위협…세탁폐수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입력 2018.12.25 (19:21) 수정 2018.12.25 (19:39)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탁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합성섬유 의류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KBS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설명, 자세히 들어보시죠.

[리포트]

가정주부 정소라 씨.

합성섬유 옷을 갤 때 목에 따가움을 느낀다며 미세플라스틱인지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정소라/주부 : "정말 이게 호흡기로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아이들 다 마실 것 생각하니까 불안하고..."]

합성섬유의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세탁 폐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합성섬유 옷 1.5kg을 세탁한 뒤 미세 플라스틱 기준 크기 이하의 특수채 5개로 폐수를 거릅니다.

[정재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 소장 : "단계별로 채 분리를 통해서 사이즈도 확인하고 그다음에 비파괴 FTIR장비를 통해서 확인한 뒤에 어떤 플라스틱 들이 검출되는 지..."]

세탁 폐수를 확대해 보니 나일론 등 미세 플라스틱이 상당량 눈에 띱니다.

의류 1.5kg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0.1346그램.

우리나라 평균 세탁량에 미뤄보면 의류에서만 일년에 천 톤이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기별로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78%로, 사람이 섭취했을 때 간문맥까지 흡수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산 조개류의 기관에서도 이런 섬유형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습니다.

[마크 브라운/호주 UNSW교수/의류플라스틱 연구 : "조개류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이 위에서 근육, 조직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 의류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바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 합성섬유의류가 바다 위협…세탁폐수서 미세플라스틱 검출
    • 입력 2018-12-25 19:24:10
    • 수정2018-12-25 19:39:54
    뉴스 7
[앵커]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서 잇따라 검출되면서 식탁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미세 플라스틱의 발생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합성섬유 의류에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지, KBS가 연구기관에 의뢰해 직접 시험해봤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설명, 자세히 들어보시죠.

[리포트]

가정주부 정소라 씨.

합성섬유 옷을 갤 때 목에 따가움을 느낀다며 미세플라스틱인지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정소라/주부 : "정말 이게 호흡기로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까 생각하고 아이들 다 마실 것 생각하니까 불안하고..."]

합성섬유의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지 연구기관에 의뢰해 세탁 폐수를 분석해봤습니다.

합성섬유 옷 1.5kg을 세탁한 뒤 미세 플라스틱 기준 크기 이하의 특수채 5개로 폐수를 거릅니다.

[정재학/한국분석과학연구소 소장 : "단계별로 채 분리를 통해서 사이즈도 확인하고 그다음에 비파괴 FTIR장비를 통해서 확인한 뒤에 어떤 플라스틱 들이 검출되는 지..."]

세탁 폐수를 확대해 보니 나일론 등 미세 플라스틱이 상당량 눈에 띱니다.

의류 1.5kg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0.1346그램.

우리나라 평균 세탁량에 미뤄보면 의류에서만 일년에 천 톤이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기별로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가 78%로, 사람이 섭취했을 때 간문맥까지 흡수될 수 있는 크기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산 조개류의 기관에서도 이런 섬유형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습니다.

[마크 브라운/호주 UNSW교수/의류플라스틱 연구 : "조개류에서 발견된 미세 플라스틱이 위에서 근육, 조직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특정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합성섬유 의류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바다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