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들 신입생 대거 미달... 충북교육청 대응은 미온적
입력 2018.12.25 (21:46)
수정 2018.12.2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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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때 인기를 구가하던
특성화고등학교가
갈수록 지원자가 부족해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취업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역별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충북교육청의 대응은 미온적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보은에 있는 한 특성화고등학굡니다.
이 학교는 지난달 마감한
내년 신입생 특별전형에서
30명 모집에
지원자를 단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일반전형에서도
정원 42명의 절반도 안되는
15명만 지원했습니다.
보은의 학생 수 자체가 크게 준 데다
인문계를 선호하는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김일환/보은정보고 교장[인터뷰]
"보은 전체가 정원을 채울 수 없는 학생수인데다 저희는 기숙사가 없어서 외부 학생 유치도 어렵고"
상당수 특성화 고등학교가
비슷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 4일 충북 22개 특성화고가
특별과 일반전형을 마친 결과
7개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취업률 하락이 꼽힙니다.
2016년 45.6% 기록했던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42.3%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며
올해는 31.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등은
올 초부터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해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북교육청은
취업의 질을 높이는 등의
원론적인 검토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종덕/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인터뷰]
"취업이 잘 되면 학생들이 올거라고 보고
지역 업체에 맞춰서 학과를 개편한다든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특성화고가
학생 수 감소 속에
취업률 하락과
교육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에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한 때 인기를 구가하던
특성화고등학교가
갈수록 지원자가 부족해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취업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역별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충북교육청의 대응은 미온적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보은에 있는 한 특성화고등학굡니다.
이 학교는 지난달 마감한
내년 신입생 특별전형에서
30명 모집에
지원자를 단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일반전형에서도
정원 42명의 절반도 안되는
15명만 지원했습니다.
보은의 학생 수 자체가 크게 준 데다
인문계를 선호하는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김일환/보은정보고 교장[인터뷰]
"보은 전체가 정원을 채울 수 없는 학생수인데다 저희는 기숙사가 없어서 외부 학생 유치도 어렵고"
상당수 특성화 고등학교가
비슷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 4일 충북 22개 특성화고가
특별과 일반전형을 마친 결과
7개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취업률 하락이 꼽힙니다.
2016년 45.6% 기록했던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42.3%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며
올해는 31.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등은
올 초부터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해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북교육청은
취업의 질을 높이는 등의
원론적인 검토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종덕/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인터뷰]
"취업이 잘 되면 학생들이 올거라고 보고
지역 업체에 맞춰서 학과를 개편한다든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특성화고가
학생 수 감소 속에
취업률 하락과
교육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에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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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성화고들 신입생 대거 미달... 충북교육청 대응은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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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5 21:46:29
- 수정2018-12-25 23:47:48
[앵커멘트]
한 때 인기를 구가하던
특성화고등학교가
갈수록 지원자가 부족해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취업률이 크게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지역별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충북교육청의 대응은 미온적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보은에 있는 한 특성화고등학굡니다.
이 학교는 지난달 마감한
내년 신입생 특별전형에서
30명 모집에
지원자를 단 한 명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일반전형에서도
정원 42명의 절반도 안되는
15명만 지원했습니다.
보은의 학생 수 자체가 크게 준 데다
인문계를 선호하는 문화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김일환/보은정보고 교장[인터뷰]
"보은 전체가 정원을 채울 수 없는 학생수인데다 저희는 기숙사가 없어서 외부 학생 유치도 어렵고"
상당수 특성화 고등학교가
비슷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난 4일 충북 22개 특성화고가
특별과 일반전형을 마친 결과
7개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취업률 하락이 꼽힙니다.
2016년 45.6% 기록했던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42.3%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며 올해는 31.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등은 올 초부터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해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북교육청은 취업의 질을 높이는 등의 원론적인 검토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종덕/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인터뷰] "취업이 잘 되면 학생들이 올거라고 보고 지역 업체에 맞춰서 학과를 개편한다든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특성화고가 학생 수 감소 속에 취업률 하락과 교육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에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2016년 45.6% 기록했던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42.3%로 매년 하락 추세를 보이며 올해는 31.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교육청 등은 올 초부터 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해 학과 개편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충북교육청은 취업의 질을 높이는 등의 원론적인 검토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종덕/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인터뷰] "취업이 잘 되면 학생들이 올거라고 보고 지역 업체에 맞춰서 학과를 개편한다든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운 특성화고가 학생 수 감소 속에 취업률 하락과 교육 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에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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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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