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월세전환율 최고 수준..월세 서민 부담 가중

입력 2018.12.25 (21:46) 수정 2018.12.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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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세가 대비 월세 비율을
전·월세 전환율이라 하는데요.
충북의 전·월세 전환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세살이하는
서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말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원룸 단지입니다.

이곳에서
30㎡ 내외 원룸의
전세 가격은
2천만 원에서 최고 2천5백만 원.

월세 가격은 30만원 선입니다.

[녹취]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
"원룸은 2천에서 2천5백이면 되고요, 전세는...보증금은 2백~3백 선이고 월세는 30만 원 선(입니다.)"

전세금과 월세금 비율을
이자율로 계산하면 최고 18% 수준으로
일반 시중은행 대출 이자율의
3배 수준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0월 주택 가격 동향조사에서
충북의 전·월세 전환율은 8.6%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아파트와 비교해
거주 여건이 열악한
다세대 주택이나 단독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월세 거주 서민들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녹취]
한국감정원 주택통계 관계자
"전세로 사는 가치보다 월세로 사는 가치가 좀 더 높게 나오는 것이니까 동일한 가치 하에서는 월세를 사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돈을 내고 거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월세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서민들의 주거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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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전월세전환율 최고 수준..월세 서민 부담 가중
    • 입력 2018-12-25 21:46:29
    • 수정2018-12-25 23:48:29
    뉴스9(충주)
[앵커멘트] 전세가 대비 월세 비율을 전·월세 전환율이라 하는데요. 충북의 전·월세 전환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세살이하는 서민들의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말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원룸 단지입니다. 이곳에서 30㎡ 내외 원룸의 전세 가격은 2천만 원에서 최고 2천5백만 원. 월세 가격은 30만원 선입니다.
[녹취]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 "원룸은 2천에서 2천5백이면 되고요, 전세는...보증금은 2백~3백 선이고 월세는 30만 원 선(입니다.)" 전세금과 월세금 비율을 이자율로 계산하면 최고 18% 수준으로 일반 시중은행 대출 이자율의 3배 수준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0월 주택 가격 동향조사에서 충북의 전·월세 전환율은 8.6%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경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아파트와 비교해 거주 여건이 열악한 다세대 주택이나 단독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월세 거주 서민들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녹취] 한국감정원 주택통계 관계자 "전세로 사는 가치보다 월세로 사는 가치가 좀 더 높게 나오는 것이니까 동일한 가치 하에서는 월세를 사는 사람들이 좀 더 많은 돈을 내고 거주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월세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서민들의 주거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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