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공원 민간 개발 사실상 무산

입력 2018.12.24 (16:30) 수정 2018.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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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020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해제,
이른바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대구 범어공원 민간 개발이 무산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최종 불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인데,
민간개발 이외의 대안이 마땅치 않아
공원일몰제 시행 이후
난개발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면적 113만2천㎡인
대구 범어공원,
범어네거리, 수성학군과 맞닿아
도심 노른자위 땅으로 불립니다.

오는 2020년 7월
공원일몰제가 시행되면
76만3천㎡의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대구시는
개발 가능 면적의 60%가 사유지인만큼,
민간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토부가
민간 개발에 대해
최종 불가 통보를 내렸습니다.

[녹취]
국토교통부 관계자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보조적인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 특혜 시비라든지 여러가지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요."

이밖에도 범어공원에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석곽묘 등
문화재가 출토된데다,

인근 주민들도
교통 혼잡, 녹지 훼손 등의 이유로
민간 개발에 반대하면서 대구시는
결국 민간 개발 계획을 접었습니다.

[인터뷰]
전채영/대구시 공원녹지과 공원조성팀장
"국토부의 의견을 수용해서 이번 사업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우리 대구시의 입장입니다."

사유지 매입은
시 재정상 어렵고,
공원일몰제 시행까지
앞으로 1년 반 밖에 남지 않아
대안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범어공원 민간 개발이
무산됨에 따라,
공원일몰제 시행 이후
난개발을 막을 방안 수립이
대구시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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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어공원 민간 개발 사실상 무산
    • 입력 2018-12-25 21:49:48
    • 수정2018-12-26 00:10:32
    뉴스9(대구)
[앵커멘트] 오는 2020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해제, 이른바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대구 범어공원 민간 개발이 무산됐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최종 불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인데, 민간개발 이외의 대안이 마땅치 않아 공원일몰제 시행 이후 난개발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면적 113만2천㎡인 대구 범어공원, 범어네거리, 수성학군과 맞닿아 도심 노른자위 땅으로 불립니다. 오는 2020년 7월 공원일몰제가 시행되면 76만3천㎡의 개발이 가능해집니다. 대구시는 개발 가능 면적의 60%가 사유지인만큼, 민간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토부가 민간 개발에 대해 최종 불가 통보를 내렸습니다. [녹취] 국토교통부 관계자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보조적인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이, 특혜 시비라든지 여러가지 문제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요." 이밖에도 범어공원에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석곽묘 등 문화재가 출토된데다, 인근 주민들도 교통 혼잡, 녹지 훼손 등의 이유로 민간 개발에 반대하면서 대구시는 결국 민간 개발 계획을 접었습니다. [인터뷰] 전채영/대구시 공원녹지과 공원조성팀장 "국토부의 의견을 수용해서 이번 사업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우리 대구시의 입장입니다." 사유지 매입은 시 재정상 어렵고, 공원일몰제 시행까지 앞으로 1년 반 밖에 남지 않아 대안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범어공원 민간 개발이 무산됨에 따라, 공원일몰제 시행 이후 난개발을 막을 방안 수립이 대구시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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