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포항 경제 끝 모를 추락
입력 2018.12.25 (21:50)
수정 2018.12.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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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구미와 포항은
문을 닫는 공장이 속출하면서
생산량이 줄고
고용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도
경제 침체가 가속되면서
지역의 소상공인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륙 최대 수출 기지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구미,
지금은 장기 불황으로
문을 닫는 공장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 전체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구미 산단 식당 주인
"문 닫은 데가 거의 많아요. 낮에 오는 숫자가 한 3분의 1가량 줄었고, 저녁에 잔업이 전혀 없으니까 그게 문제가 많죠."
구미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 2015년 78%에서
올해 67%로 떨어졌습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수도권과 해외로
잇따라 공장을 옮겨 갔고,
하청업체 도산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 경제의 한 축인 포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포항 철강공단에서는
공장 340여 곳 가운데 40여 곳이
최근 문을 닫았고,
근로자 수도 지난해보다
2백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구미와 포항의 위기는
대구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 철강 연관 산업의
동반 부진도 심각하지만,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의 붕괴는 이미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대구에서는
자영업자 10명이 개업하는 사이
7.6명이 문을 닫았고,
자영업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
"고용 부분이 상당히 위축돼 있습니다. 고용은 대구지역으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고용 위기 특구' 지정 이런 부분으로 정부에서 어느 정도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장기 불황을 넘어
붕괴 위기에 내몰린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재현입니다.
올해 구미와 포항은
문을 닫는 공장이 속출하면서
생산량이 줄고
고용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도
경제 침체가 가속되면서
지역의 소상공인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륙 최대 수출 기지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구미,
지금은 장기 불황으로
문을 닫는 공장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 전체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구미 산단 식당 주인
"문 닫은 데가 거의 많아요. 낮에 오는 숫자가 한 3분의 1가량 줄었고, 저녁에 잔업이 전혀 없으니까 그게 문제가 많죠."
구미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 2015년 78%에서
올해 67%로 떨어졌습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수도권과 해외로
잇따라 공장을 옮겨 갔고,
하청업체 도산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 경제의 한 축인 포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포항 철강공단에서는
공장 340여 곳 가운데 40여 곳이
최근 문을 닫았고,
근로자 수도 지난해보다
2백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대구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 철강 연관 산업의
동반 부진도 심각하지만,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의 붕괴는 이미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대구에서는
자영업자 10명이 개업하는 사이
7.6명이 문을 닫았고,
자영업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
"고용 부분이 상당히 위축돼 있습니다. 고용은 대구지역으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고용 위기 특구' 지정 이런 부분으로 정부에서 어느 정도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장기 불황을 넘어
붕괴 위기에 내몰린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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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포항 경제 끝 모를 추락
-
- 입력 2018-12-25 21:50:05
- 수정2018-12-26 00:08:59
[앵커멘트]
올해 구미와 포항은
문을 닫는 공장이 속출하면서
생산량이 줄고
고용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도
경제 침체가 가속되면서
지역의 소상공인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륙 최대 수출 기지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구미,
지금은 장기 불황으로
문을 닫는 공장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역 경제 전체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녹취]
구미 산단 식당 주인
"문 닫은 데가 거의 많아요. 낮에 오는 숫자가 한 3분의 1가량 줄었고, 저녁에 잔업이 전혀 없으니까 그게 문제가 많죠."
구미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 2015년 78%에서
올해 67%로 떨어졌습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수도권과 해외로
잇따라 공장을 옮겨 갔고,
하청업체 도산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 경제의 한 축인 포항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포항 철강공단에서는
공장 340여 곳 가운데 40여 곳이
최근 문을 닫았고,
근로자 수도 지난해보다
2백여 명이 감소했습니다.
구미와 포항의 위기는
대구 경제에 직격탄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 철강 연관 산업의
동반 부진도 심각하지만,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의 붕괴는 이미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대구에서는
자영업자 10명이 개업하는 사이
7.6명이 문을 닫았고,
자영업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임규채/대구경북연구원 경제동향분석팀장
"고용 부분이 상당히 위축돼 있습니다. 고용은 대구지역으로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고용 위기 특구' 지정 이런 부분으로 정부에서 어느 정도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장기 불황을 넘어
붕괴 위기에 내몰린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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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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