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 성과와 과제

입력 2018.12.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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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4·3 70주년인 올해,
5년 만에 희생자와
유족 추가신고 접수가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신고에 참여했는데요,
앞으로는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희생자와 유족 신고를 상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첫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6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4·3 희생자와 유족 신고.

이달 말 마감을 앞두고
지금까지 예상보다 많은 희생자와
유족들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추가 신고했습니다.

유족의 경우
지금까지 세 번째로 많은 유족이
신고 접수했습니다.

이번 추가 신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올해가 4·3 70주년인 데다
5년 만에 신고가 재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4.3희생자와
유족 신고도 넘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올해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신고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단기간에 그쳤고
다음 추가 접수는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입니다.

고광철/제주도 4·3지원팀장[인터뷰]
우선 추가 신고받은 것이 상당히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선, 심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봅니다.

4.3 단체를 중심으로
신고 상설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는 이윱니다.

양동윤/4·3 도민연대 대표[인터뷰]
신고를 꺼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4.3을 겪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상설신고처를 반드시 만들어야죠.

신고 상설화를 위해
4.3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지만,
지난해 발의된 4·3 특별법 개정안은
지금도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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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 성과와 과제
    • 입력 2018-12-25 22:24:13
    제주
[앵커멘트] 4·3 70주년인 올해, 5년 만에 희생자와 유족 추가신고 접수가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신고에 참여했는데요, 앞으로는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희생자와 유족 신고를 상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첫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6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4·3 희생자와 유족 신고. 이달 말 마감을 앞두고 지금까지 예상보다 많은 희생자와 유족들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추가 신고했습니다. 유족의 경우 지금까지 세 번째로 많은 유족이 신고 접수했습니다. 이번 추가 신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올해가 4·3 70주년인 데다 5년 만에 신고가 재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4.3희생자와 유족 신고도 넘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올해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신고 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로 단기간에 그쳤고 다음 추가 접수는 언제 재개될지 미지수입니다. 고광철/제주도 4·3지원팀장[인터뷰] 우선 추가 신고받은 것이 상당히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우선, 심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봅니다. 4.3 단체를 중심으로 신고 상설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는 이윱니다. 양동윤/4·3 도민연대 대표[인터뷰] 신고를 꺼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4.3을 겪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상설신고처를 반드시 만들어야죠. 신고 상설화를 위해 4.3특별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지만, 지난해 발의된 4·3 특별법 개정안은 지금도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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