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 축하" 기쁨 가득 성탄절

[앵커멘트]
성탄절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제주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는
미사와 예배를 비롯해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들을 열며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성탄절 표정을
강인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대축일 천주교 미사.

"경배하세~ 경배하세~"

욕망을 비우고
예수가 세상에 전한 평화와 사랑,
겸손과 섬김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녹취]
이찬홍 야고보/김기량성당 주임신부
"예수님의 탄생은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는 복음 말씀을
증명해주는 사건입니다."

성탄절에
영유아에서부터 성인 20여 명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세례식까지 열려
그 의미를 더합니다.

고승찬/김기량 성당 신자[인터뷰]
"예수가 탄생한 날에 예준이가
세례를 받아서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

교회에서는 성탄절 예배와 함께
어린이들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아기 천사들이 선보이는 재롱잔치에
관람객들도 오늘만큼은
근심, 걱정 다 잊어버립니다.

초등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제주에 평화가 깃들길 바라는
동심도 담았습니다.

한동욱 6학년 성안교회[인터뷰]
"제주에 평화의 빛이 가득 비췄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공연했고,
친구들이랑 같이 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예수가 일깨운 나눔과 사랑이
제주섬에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KBS뉴스 강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