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용 가방 일부 '안 잠기고, 이염되고'

입력 2018.12.25 (11: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성탄일을 맞아
여행을 다녀온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행 중에
가방이 파손되거나
짐에 이염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기면
당혹스러우시겠죠?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캐리온 즉,
기내용 휴대 가방 일부는
이 같은 불상사가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외 할 것 없이
대중화된 여행.

꼭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기내용 휴대 가방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잦은 이동의
동반자가 됐습니다.

여행객 [인터뷰]
"(캐리온은) 많은 짐을 한 번에
가져갈 수 있어서 편해요."
---------------------------------

휴대용 가방에
12kg 짐을 넣고
90cm 높이에서 떨어뜨립니다.

본체는 찌그러져
닫히지 않고,
잠금장치도 파손됐습니다.

마찰을 가하자,
가방 안감의 색상이
짐에 고스란히 묻어나기도 하고,

홈쇼핑 등에서
대량 판매된 일부 가방은
견고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100%로 홍보됐지만,
이면은
전혀 다른 소재로 드러났습니다.

비슷한 규격 제품별
판매가는
6만 원대에서 50만 원 후반대까지
최대 10배 차이!

그러나,
성능과 비례하진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구매율이 높은
기내용 휴대 가방 9개 제품의
품질을 시험한 결과,
이처럼 내구성 등
주요 성능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한은주[인터뷰]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섬유팀장
"소비자들은 품질과 가격,
보유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서
여행용 가방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업체들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이나 교환,
환급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내용 가방 일부 '안 잠기고, 이염되고'
    • 입력 2018-12-26 00:22:50
    뉴스9(청주)
[앵커멘트] 성탄일을 맞아 여행을 다녀온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여행 중에 가방이 파손되거나 짐에 이염이 생기는 등 문제가 생기면 당혹스러우시겠죠?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캐리온 즉, 기내용 휴대 가방 일부는 이 같은 불상사가 우려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외 할 것 없이 대중화된 여행. 꼭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기내용 휴대 가방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잦은 이동의 동반자가 됐습니다. 여행객 [인터뷰] "(캐리온은) 많은 짐을 한 번에 가져갈 수 있어서 편해요." --------------------------------- 휴대용 가방에 12kg 짐을 넣고 90cm 높이에서 떨어뜨립니다. 본체는 찌그러져 닫히지 않고, 잠금장치도 파손됐습니다. 마찰을 가하자, 가방 안감의 색상이 짐에 고스란히 묻어나기도 하고, 홈쇼핑 등에서 대량 판매된 일부 가방은 견고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100%로 홍보됐지만, 이면은 전혀 다른 소재로 드러났습니다. 비슷한 규격 제품별 판매가는 6만 원대에서 50만 원 후반대까지 최대 10배 차이! 그러나, 성능과 비례하진 않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구매율이 높은 기내용 휴대 가방 9개 제품의 품질을 시험한 결과, 이처럼 내구성 등 주요 성능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한은주[인터뷰] /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화학섬유팀장 "소비자들은 품질과 가격, 보유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서 여행용 가방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업체들은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이나 교환, 환급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