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조사결과 발표 후 또 잇따라 불…전면 재리콜 가능성도
입력 2018.12.26 (07:05)
수정 2018.12.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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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BMW화재 민관합동조사단이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최종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제와 어제 달리던 BMW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현재 BMW가 하고있는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어 전면 재리콜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BMW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주행중이던 520d차량에 불이났습니다.
운전자는 긴급 대피했고,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그제 저녁 광주에서도 BMW 320d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는데, 해당 차량은 2009년식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차 리콜대상에서 제외됐는데도 불이 난 BMW차량은 12대.
그래서 리콜 대상을 확대했지만 이번에 다시 리콜대상이 아닌 차에서 불이 난겁니다.
이때문에 BMW의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막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욱/국토부 교통물류실장 : "(EGR 냉각기) 보일링(냉각수 끓음) 현상이 가장 심각한 부분인데 이 보일링 현상은 신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완전하게 모든 위험이 제거됐다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자체에 결함이 있기 때문에 부품을 바꾸는 리콜로는 화재 위험을 늦추는 것일뿐 100% 차단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BMW는 설계 결함은 없고 부품만 바꾸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개선 부품에서도 문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내년 여름 되면 또 불이 납니다. 장담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추가 리콜이 있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BMW에 설계 결함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가운데 조사단의 자체 검증 후 필요에 따라 리콜을 받은 차량도 재리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그제 BMW화재 민관합동조사단이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최종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제와 어제 달리던 BMW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현재 BMW가 하고있는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어 전면 재리콜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BMW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주행중이던 520d차량에 불이났습니다.
운전자는 긴급 대피했고,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그제 저녁 광주에서도 BMW 320d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는데, 해당 차량은 2009년식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차 리콜대상에서 제외됐는데도 불이 난 BMW차량은 12대.
그래서 리콜 대상을 확대했지만 이번에 다시 리콜대상이 아닌 차에서 불이 난겁니다.
이때문에 BMW의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막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욱/국토부 교통물류실장 : "(EGR 냉각기) 보일링(냉각수 끓음) 현상이 가장 심각한 부분인데 이 보일링 현상은 신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완전하게 모든 위험이 제거됐다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자체에 결함이 있기 때문에 부품을 바꾸는 리콜로는 화재 위험을 늦추는 것일뿐 100% 차단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BMW는 설계 결함은 없고 부품만 바꾸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개선 부품에서도 문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내년 여름 되면 또 불이 납니다. 장담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추가 리콜이 있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BMW에 설계 결함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가운데 조사단의 자체 검증 후 필요에 따라 리콜을 받은 차량도 재리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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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2-26 0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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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BMW화재 민관합동조사단이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최종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제와 어제 달리던 BMW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현재 BMW가 하고있는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어 전면 재리콜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BMW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주행중이던 520d차량에 불이났습니다.
운전자는 긴급 대피했고,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그제 저녁 광주에서도 BMW 320d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는데, 해당 차량은 2009년식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차 리콜대상에서 제외됐는데도 불이 난 BMW차량은 12대.
그래서 리콜 대상을 확대했지만 이번에 다시 리콜대상이 아닌 차에서 불이 난겁니다.
이때문에 BMW의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막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욱/국토부 교통물류실장 : "(EGR 냉각기) 보일링(냉각수 끓음) 현상이 가장 심각한 부분인데 이 보일링 현상은 신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완전하게 모든 위험이 제거됐다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자체에 결함이 있기 때문에 부품을 바꾸는 리콜로는 화재 위험을 늦추는 것일뿐 100% 차단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BMW는 설계 결함은 없고 부품만 바꾸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개선 부품에서도 문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내년 여름 되면 또 불이 납니다. 장담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추가 리콜이 있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BMW에 설계 결함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가운데 조사단의 자체 검증 후 필요에 따라 리콜을 받은 차량도 재리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그제 BMW화재 민관합동조사단이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최종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그제와 어제 달리던 BMW차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현재 BMW가 하고있는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어 전면 재리콜을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BMW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충남 공주시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주행중이던 520d차량에 불이났습니다.
운전자는 긴급 대피했고,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그제 저녁 광주에서도 BMW 320d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진술했는데, 해당 차량은 2009년식으로 리콜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1차 리콜대상에서 제외됐는데도 불이 난 BMW차량은 12대.
그래서 리콜 대상을 확대했지만 이번에 다시 리콜대상이 아닌 차에서 불이 난겁니다.
이때문에 BMW의 부품 교체 리콜만으로는 화재를 막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경욱/국토부 교통물류실장 : "(EGR 냉각기) 보일링(냉각수 끓음) 현상이 가장 심각한 부분인데 이 보일링 현상은 신품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완전하게 모든 위험이 제거됐다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배기가스재순환장치 EGR의 설계 자체에 결함이 있기 때문에 부품을 바꾸는 리콜로는 화재 위험을 늦추는 것일뿐 100% 차단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BMW는 설계 결함은 없고 부품만 바꾸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개선 부품에서도 문제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 "내년 여름 되면 또 불이 납니다. 장담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그에 따른 추가 리콜이 있을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앞으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BMW에 설계 결함에 대한 소명을 요구한 가운데 조사단의 자체 검증 후 필요에 따라 리콜을 받은 차량도 재리콜을 진행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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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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