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싶은 뇌’ 소리로 치유…지금은 오디오 시대
입력 2018.12.26 (07:28)
수정 2018.1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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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은 검색도 동영상으로 하고 표현도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소리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시각 자극에 노출돼 '쉬고 싶은 뇌'를 청각적 자극으로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영상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소리'가 갖는 의미를 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은 직장인 박종환 씨,
늘 이어폰을 꽂고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는' 대신 '듣습니다'.
[박종환/서울시 : "귀로 듣는 게 아무래도 눈으로 읽는 것보다 덜 피로함을 느끼는 것 같고요.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세익스피어의 명작을 극화한 오디오북을 만드는데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귀로 읽는 책, 오디오북. 이미 전자책의 성장세를 넘어섰습니다.
[김석훈/배우 : "오디오북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전하실 때라든가 이동하실 때 오디오북을 들으면 명작이고 그러니까 훨씬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이른바 '자율감각쾌감반응' 줄여서 ASMR 이라 부르는 영상인데, 구독자가 4,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보민/서울시 구로구 : "마음도 차분해지고 집중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 친구들이 많이 그걸 찾아서 듣는 것 같아요."]
아무런 소음이 없을 때보다 새소리를 들었을 때 심리적 안정감을 나타내는 뇌파가 30% 이상 높아집니다.
화려한 시각적 자극으로 수용자를 압도하는 동영상 시대.
하지만 뇌를 쉬게 하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오디오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지금은 검색도 동영상으로 하고 표현도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소리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시각 자극에 노출돼 '쉬고 싶은 뇌'를 청각적 자극으로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영상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소리'가 갖는 의미를 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은 직장인 박종환 씨,
늘 이어폰을 꽂고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는' 대신 '듣습니다'.
[박종환/서울시 : "귀로 듣는 게 아무래도 눈으로 읽는 것보다 덜 피로함을 느끼는 것 같고요.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세익스피어의 명작을 극화한 오디오북을 만드는데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귀로 읽는 책, 오디오북. 이미 전자책의 성장세를 넘어섰습니다.
[김석훈/배우 : "오디오북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전하실 때라든가 이동하실 때 오디오북을 들으면 명작이고 그러니까 훨씬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이른바 '자율감각쾌감반응' 줄여서 ASMR 이라 부르는 영상인데, 구독자가 4,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보민/서울시 구로구 : "마음도 차분해지고 집중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 친구들이 많이 그걸 찾아서 듣는 것 같아요."]
아무런 소음이 없을 때보다 새소리를 들었을 때 심리적 안정감을 나타내는 뇌파가 30% 이상 높아집니다.
화려한 시각적 자극으로 수용자를 압도하는 동영상 시대.
하지만 뇌를 쉬게 하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오디오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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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고싶은 뇌’ 소리로 치유…지금은 오디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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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6 07:37:19
- 수정2018-12-26 07:45:04
[앵커]
지금은 검색도 동영상으로 하고 표현도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소리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시각 자극에 노출돼 '쉬고 싶은 뇌'를 청각적 자극으로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영상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소리'가 갖는 의미를 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은 직장인 박종환 씨,
늘 이어폰을 꽂고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는' 대신 '듣습니다'.
[박종환/서울시 : "귀로 듣는 게 아무래도 눈으로 읽는 것보다 덜 피로함을 느끼는 것 같고요.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세익스피어의 명작을 극화한 오디오북을 만드는데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귀로 읽는 책, 오디오북. 이미 전자책의 성장세를 넘어섰습니다.
[김석훈/배우 : "오디오북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전하실 때라든가 이동하실 때 오디오북을 들으면 명작이고 그러니까 훨씬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이른바 '자율감각쾌감반응' 줄여서 ASMR 이라 부르는 영상인데, 구독자가 4,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보민/서울시 구로구 : "마음도 차분해지고 집중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 친구들이 많이 그걸 찾아서 듣는 것 같아요."]
아무런 소음이 없을 때보다 새소리를 들었을 때 심리적 안정감을 나타내는 뇌파가 30% 이상 높아집니다.
화려한 시각적 자극으로 수용자를 압도하는 동영상 시대.
하지만 뇌를 쉬게 하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오디오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지금은 검색도 동영상으로 하고 표현도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소리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도한 시각 자극에 노출돼 '쉬고 싶은 뇌'를 청각적 자극으로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디지털 영상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소리'가 갖는 의미를 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 때문에 이동 시간이 많은 직장인 박종환 씨,
늘 이어폰을 꽂고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는' 대신 '듣습니다'.
[박종환/서울시 : "귀로 듣는 게 아무래도 눈으로 읽는 것보다 덜 피로함을 느끼는 것 같고요.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세익스피어의 명작을 극화한 오디오북을 만드는데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귀로 읽는 책, 오디오북. 이미 전자책의 성장세를 넘어섰습니다.
[김석훈/배우 : "오디오북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재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운전하실 때라든가 이동하실 때 오디오북을 들으면 명작이고 그러니까 훨씬 다가가기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이른바 '자율감각쾌감반응' 줄여서 ASMR 이라 부르는 영상인데, 구독자가 4,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보민/서울시 구로구 : "마음도 차분해지고 집중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 친구들이 많이 그걸 찾아서 듣는 것 같아요."]
아무런 소음이 없을 때보다 새소리를 들었을 때 심리적 안정감을 나타내는 뇌파가 30% 이상 높아집니다.
화려한 시각적 자극으로 수용자를 압도하는 동영상 시대.
하지만 뇌를 쉬게 하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오디오의 시대는 저물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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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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