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곧 시작…특별열차 北 판문역 도착

입력 2018.12.26 (09:29) 수정 2018.12.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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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립니다.

도라산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허효진 기자, 남측 인원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리포트]

네. 착공식에 참석하는 남측 인원 100명을 태운 특별열차가 오전 6시48분 서울역을 출발했는데요.

이 열차는 오전 8시반쯤 이곳 도라산 역을 지나 착공식이 열리는 북측 판문역에 오전 9시쯤 도착했습니다.

지금쯤 판문역에서 남북의 주요 내빈들은 환담을 나누고 착공식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착공식이 시작하게 되는데요.

남북 대표의 착공사에 이어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50분 동안 진행됩니다.

오늘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 국회 인사들이 참석하고요.

여기에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를 포함한 이산가족 5명과 2008년까지 경의선 화물열차를 몰았던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씨 등도 참여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을 주축으로 모두 100명 정도 참석합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 중국 러시아 몽골의 정부 관계자와 대사 등 해외인사 8명도 자리합니다.

이번 착공식은 곧바로 실제 공사의 첫삽을 뜬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이어나가는데 의의가 있다고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착공식 이후에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이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역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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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곧 시작…특별열차 北 판문역 도착
    • 입력 2018-12-26 09:32:15
    • 수정2018-12-26 09: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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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립니다.

도라산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허효진 기자, 남측 인원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리포트]

네. 착공식에 참석하는 남측 인원 100명을 태운 특별열차가 오전 6시48분 서울역을 출발했는데요.

이 열차는 오전 8시반쯤 이곳 도라산 역을 지나 착공식이 열리는 북측 판문역에 오전 9시쯤 도착했습니다.

지금쯤 판문역에서 남북의 주요 내빈들은 환담을 나누고 착공식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뒤인 오전 10시부터 착공식이 시작하게 되는데요.

남북 대표의 착공사에 이어 침목 서명식,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50분 동안 진행됩니다.

오늘 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 국회 인사들이 참석하고요.

여기에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를 포함한 이산가족 5명과 2008년까지 경의선 화물열차를 몰았던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 씨 등도 참여합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을 주축으로 모두 100명 정도 참석합니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 중국 러시아 몽골의 정부 관계자와 대사 등 해외인사 8명도 자리합니다.

이번 착공식은 곧바로 실제 공사의 첫삽을 뜬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의지를 이어나가는데 의의가 있다고 정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착공식 이후에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이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역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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