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착수식 성격”

입력 2018.12.26 (12:00) 수정 2018.12.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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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이 끝났습니다.

남측 인원들은 개성 송악플라자에서 오찬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라산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허효진 기자, 착공식 관련한 소식 들어온 것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북측지역인 판문역에서 열린 거라 실시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데요.

오전 10시, 착공식이 시작했으니 예정대로라면 11시 전에 행사가 끝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함께 점심을 먹지는 않고, 우리측 인원 백여 명만 개성공단 내 송악플라자에서 오찬을 합니다.

남측인원을 태운 특별열차는 조금 뒤 오후 1시쯤 판문역에서 출발해 2시쯤 입경할 예정입니다.

오늘 착공식에서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북측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를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당초 '냉면' 발언 논란 이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북한 대표 격으로 처음 나오는 거라 발언 여부가 주목됐는데요, 공식 석상의 발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착공식은 침목 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는데요.

곧바로 실제 공사에 들어가는 착공의 의미보다는 착수식의 의미가 강합니다.

하지만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인사 8명도 참석해 앞으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역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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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착수식 성격”
    • 입력 2018-12-26 12:02:06
    • 수정2018-12-26 2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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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이 끝났습니다.

남측 인원들은 개성 송악플라자에서 오찬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도라산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허효진 기자, 착공식 관련한 소식 들어온 것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은 북측지역인 판문역에서 열린 거라 실시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데요.

오전 10시, 착공식이 시작했으니 예정대로라면 11시 전에 행사가 끝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은 함께 점심을 먹지는 않고, 우리측 인원 백여 명만 개성공단 내 송악플라자에서 오찬을 합니다.

남측인원을 태운 특별열차는 조금 뒤 오후 1시쯤 판문역에서 출발해 2시쯤 입경할 예정입니다.

오늘 착공식에서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북측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를 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당초 '냉면' 발언 논란 이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북한 대표 격으로 처음 나오는 거라 발언 여부가 주목됐는데요, 공식 석상의 발언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착공식은 침목 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는데요.

곧바로 실제 공사에 들어가는 착공의 의미보다는 착수식의 의미가 강합니다.

하지만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 중국 러시아 몽골 등 해외인사 8명도 참석해 앞으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에 따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역에서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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