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팽팽’…“결렬 시 무기한 총파업”

입력 2018.12.27 (06:05) 수정 2018.12.2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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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출근시간 직후인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신도림역에 나가있는 홍화경 기자 연결합니다.

홍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어제 낮부터 본교섭과 정회를 계속하면서 지금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인 임금피크제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출근시간 직후인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행은 현재는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사측은 퇴근시간인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엔 열차가 평소와 같이 100%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낮시간 등 이외의 시간대는 열차 운행이 80% 수준으로 떨어져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열차가 100% 운영이 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기관사 같은 필수운영인력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파업이 길어지거나 사고가 나는 경우 대처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사측은 필수지정인원 5천7백여명과 비조합원과 본사인원 등 지원 인력 8천3백여명을 더해 만 4천여명의 근무 인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인원의 83.5%로 지하철 운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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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노사 협상 ‘팽팽’…“결렬 시 무기한 총파업”
    • 입력 2018-12-27 06:08:01
    • 수정2018-12-27 0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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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출근시간 직후인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신도림역에 나가있는 홍화경 기자 연결합니다.

홍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어제 낮부터 본교섭과 정회를 계속하면서 지금까지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인 임금피크제 문제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출근시간 직후인 오늘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행은 현재는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사측은 퇴근시간인 저녁 6시부터 9시 사이엔 열차가 평소와 같이 100%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낮시간 등 이외의 시간대는 열차 운행이 80% 수준으로 떨어져 배차 간격이 다소 늘어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열차가 100% 운영이 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까?

[기자]

기관사 같은 필수운영인력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파업이 길어지거나 사고가 나는 경우 대처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사측은 필수지정인원 5천7백여명과 비조합원과 본사인원 등 지원 인력 8천3백여명을 더해 만 4천여명의 근무 인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인원의 83.5%로 지하철 운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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