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터져 단수…자동차 공장서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입력 2018.12.27 (06:12) 수정 2018.12.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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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의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인근 주택 5백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충남 예산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는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미금역 근처에서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지점 근처의 주택 5백여 세대에 5시간 넘게 수돗물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성남시청은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땅에 묻혀있던 수도관 이음새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명환/성남시청 수도관관리팀장 : "진동으로 인해서 땅속에 지하 상수도관이 침하가 따로따로 일어나는 바람에 연결 부분에서 누수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시청 측은 새 관을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파헤쳤던 도로를 메우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광주시 소월읍의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천 9백만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쌓아둔 재활용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에는 충남 예산군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러시아 국적 동포 근로자 박 모 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사 임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 등으로 유성기업 노조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유성기업 노조원 38살 조 모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 3명의 노조원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달 22일 유성기업 충남 아산공장 사무실에서 회사 임원 김 모 씨를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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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관 터져 단수…자동차 공장서 근로자 기계 끼여 숨져
    • 입력 2018-12-27 06:14:57
    • 수정2018-12-27 0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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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의 도로에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인근 주택 5백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충남 예산의 한 자동차 공장에서는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위로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미금역 근처에서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지점 근처의 주택 5백여 세대에 5시간 넘게 수돗물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성남시청은 도로가 내려앉으면서 땅에 묻혀있던 수도관 이음새가 터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명환/성남시청 수도관관리팀장 : "진동으로 인해서 땅속에 지하 상수도관이 침하가 따로따로 일어나는 바람에 연결 부분에서 누수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시청 측은 새 관을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파헤쳤던 도로를 메우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광주시 소월읍의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이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천 9백만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쌓아둔 재활용 더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0분쯤에는 충남 예산군의 한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러시아 국적 동포 근로자 박 모 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사 임원을 집단 폭행한 혐의 등으로 유성기업 노조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유성기업 노조원 38살 조 모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나머지 3명의 노조원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달 22일 유성기업 충남 아산공장 사무실에서 회사 임원 김 모 씨를 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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