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버려진 공간에 가치를 더하다…‘공간 업사이클링’
입력 2018.12.27 (12:45)
수정 2018.12.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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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활용을 넘어 버려진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이른바 새활용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정보충전에선 버려진 공간의 색다른 변신을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도심 속 한 문화 공간입니다.
문화를 비축하는 기지, 생소하죠.
1973년 1차 석유 파동 당시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석유 비축 기지인데요.
1급 보안 시설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해 9월부터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이광준/문화 비축 기지 기지장 : “1999년도에 석유를 모두 뺀 후 폐쇄를 했습니다. 5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재생 사업을 추진했고요. 2017년 9월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본격적으로 탱크, 구경해 볼까요.
총 6개의 탱크 중, 네 번째 탱크입니다.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옛날에 아카시아가 많았거든요.”]
탱크 천장에 뚫린 구멍, 인상적이죠.
과거 구멍을 통해 긴 줄이나 막대를 넣어 석유의 양을 측정했던 겁니다.
탱크 곳곳에는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세 번째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반지하 형태 벙커 공간에 탱크가 들어 있는데요.
[김주희/서울시 구로구 : “묘하기도 하고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서 참 뜻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공간으로 변신했을까요?
1974년부터 한 의류 업체의 물류센터로 이용되다 올여름, 복합생활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업사이클링(창조적 재활용)을 통해 쇼핑과 휴식, 여가와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생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의류 제조 역사를 볼 수 있는 제조기기, 전시되어 있는데요.
편성물을 만드는 뜨개질 기계, 환편기! 그리고 이건 자수기입니다.
[이지혜/경기도 용인시 : “드라마 속에서 보던 기계인데 여기서 실제로 보니까 공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또한 식품과 잡화 등 800여 개의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상회도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신진 작가가 만든 것이 대부분인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신진 작가나 소상공인들이 소비자와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함께 상생을 도모하는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만든 국수에 아들의 감각이 더해졌습니다.
대가 끊겼다가 복원된 백자 도자도 있는데요.
이뿐만 아닙니다. 한복의 주름을 닮았죠.
친환경 소재의 가방인데요.
한글을 소재로 한 액세서리 역시 인기입니다.
쇼핑 후, 지친 몸을 쉬었다 갈 이색 공간도 있습니다.
중고 서적이 갖춰진 계단식 도서관인데요.
의류 업체 직원들이 헌정한 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계단 끝으로 가면 도심 속, 비밀 정원 나타나는데요.
핀란드 청정지역 라플란드를 옮긴 겁니다.
[김미나/경기도 광주시 : “아이와 함께 쉬면서 놀 수 있어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경기도의 한 무료 문화 공간입니다.
건물 위로 빨간 굴뚝 보이는데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쓰레기 소각장으로 활용됐습니다.
[류효봉/아트센터 운영 : “현재는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적인 활동들이 축적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쓰레기 저장소 보이는데요.
수많은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높이만 무려 39M입니다.
다음은 유인 송풍실입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가스와 증기를 재처리해 굴뚝으로 배출하는 대기 오염 방지 설비인데요.
커다란 송풍 기계가 과거의 위용 뽐냅니다.
한쪽에서는 현대 작가들의 예술 작품 전시도 이뤄지는데요.
소각장의 설비를 통제하던 중앙 제어실도 모두 예전 그대로입니다.
[감만철/인천시 중구 : “이런 시설들이 더 많이 늘어나서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버려지고 낙후돼 발길이 끊겼던 공간들!
문화, 예술이 덧입혀져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재활용을 넘어 버려진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이른바 새활용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정보충전에선 버려진 공간의 색다른 변신을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도심 속 한 문화 공간입니다.
문화를 비축하는 기지, 생소하죠.
1973년 1차 석유 파동 당시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석유 비축 기지인데요.
1급 보안 시설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해 9월부터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이광준/문화 비축 기지 기지장 : “1999년도에 석유를 모두 뺀 후 폐쇄를 했습니다. 5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재생 사업을 추진했고요. 2017년 9월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본격적으로 탱크, 구경해 볼까요.
총 6개의 탱크 중, 네 번째 탱크입니다.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옛날에 아카시아가 많았거든요.”]
탱크 천장에 뚫린 구멍, 인상적이죠.
과거 구멍을 통해 긴 줄이나 막대를 넣어 석유의 양을 측정했던 겁니다.
탱크 곳곳에는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세 번째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반지하 형태 벙커 공간에 탱크가 들어 있는데요.
[김주희/서울시 구로구 : “묘하기도 하고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서 참 뜻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공간으로 변신했을까요?
1974년부터 한 의류 업체의 물류센터로 이용되다 올여름, 복합생활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업사이클링(창조적 재활용)을 통해 쇼핑과 휴식, 여가와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생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의류 제조 역사를 볼 수 있는 제조기기, 전시되어 있는데요.
편성물을 만드는 뜨개질 기계, 환편기! 그리고 이건 자수기입니다.
[이지혜/경기도 용인시 : “드라마 속에서 보던 기계인데 여기서 실제로 보니까 공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또한 식품과 잡화 등 800여 개의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상회도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신진 작가가 만든 것이 대부분인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신진 작가나 소상공인들이 소비자와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함께 상생을 도모하는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만든 국수에 아들의 감각이 더해졌습니다.
대가 끊겼다가 복원된 백자 도자도 있는데요.
이뿐만 아닙니다. 한복의 주름을 닮았죠.
친환경 소재의 가방인데요.
한글을 소재로 한 액세서리 역시 인기입니다.
쇼핑 후, 지친 몸을 쉬었다 갈 이색 공간도 있습니다.
중고 서적이 갖춰진 계단식 도서관인데요.
의류 업체 직원들이 헌정한 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계단 끝으로 가면 도심 속, 비밀 정원 나타나는데요.
핀란드 청정지역 라플란드를 옮긴 겁니다.
[김미나/경기도 광주시 : “아이와 함께 쉬면서 놀 수 있어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경기도의 한 무료 문화 공간입니다.
건물 위로 빨간 굴뚝 보이는데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쓰레기 소각장으로 활용됐습니다.
[류효봉/아트센터 운영 : “현재는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적인 활동들이 축적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쓰레기 저장소 보이는데요.
수많은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높이만 무려 39M입니다.
다음은 유인 송풍실입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가스와 증기를 재처리해 굴뚝으로 배출하는 대기 오염 방지 설비인데요.
커다란 송풍 기계가 과거의 위용 뽐냅니다.
한쪽에서는 현대 작가들의 예술 작품 전시도 이뤄지는데요.
소각장의 설비를 통제하던 중앙 제어실도 모두 예전 그대로입니다.
[감만철/인천시 중구 : “이런 시설들이 더 많이 늘어나서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버려지고 낙후돼 발길이 끊겼던 공간들!
문화, 예술이 덧입혀져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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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7 12: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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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활용을 넘어 버려진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이른바 새활용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정보충전에선 버려진 공간의 색다른 변신을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도심 속 한 문화 공간입니다.
문화를 비축하는 기지, 생소하죠.
1973년 1차 석유 파동 당시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석유 비축 기지인데요.
1급 보안 시설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해 9월부터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이광준/문화 비축 기지 기지장 : “1999년도에 석유를 모두 뺀 후 폐쇄를 했습니다. 5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재생 사업을 추진했고요. 2017년 9월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본격적으로 탱크, 구경해 볼까요.
총 6개의 탱크 중, 네 번째 탱크입니다.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옛날에 아카시아가 많았거든요.”]
탱크 천장에 뚫린 구멍, 인상적이죠.
과거 구멍을 통해 긴 줄이나 막대를 넣어 석유의 양을 측정했던 겁니다.
탱크 곳곳에는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세 번째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반지하 형태 벙커 공간에 탱크가 들어 있는데요.
[김주희/서울시 구로구 : “묘하기도 하고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서 참 뜻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공간으로 변신했을까요?
1974년부터 한 의류 업체의 물류센터로 이용되다 올여름, 복합생활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업사이클링(창조적 재활용)을 통해 쇼핑과 휴식, 여가와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생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의류 제조 역사를 볼 수 있는 제조기기, 전시되어 있는데요.
편성물을 만드는 뜨개질 기계, 환편기! 그리고 이건 자수기입니다.
[이지혜/경기도 용인시 : “드라마 속에서 보던 기계인데 여기서 실제로 보니까 공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또한 식품과 잡화 등 800여 개의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상회도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신진 작가가 만든 것이 대부분인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신진 작가나 소상공인들이 소비자와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함께 상생을 도모하는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만든 국수에 아들의 감각이 더해졌습니다.
대가 끊겼다가 복원된 백자 도자도 있는데요.
이뿐만 아닙니다. 한복의 주름을 닮았죠.
친환경 소재의 가방인데요.
한글을 소재로 한 액세서리 역시 인기입니다.
쇼핑 후, 지친 몸을 쉬었다 갈 이색 공간도 있습니다.
중고 서적이 갖춰진 계단식 도서관인데요.
의류 업체 직원들이 헌정한 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계단 끝으로 가면 도심 속, 비밀 정원 나타나는데요.
핀란드 청정지역 라플란드를 옮긴 겁니다.
[김미나/경기도 광주시 : “아이와 함께 쉬면서 놀 수 있어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경기도의 한 무료 문화 공간입니다.
건물 위로 빨간 굴뚝 보이는데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쓰레기 소각장으로 활용됐습니다.
[류효봉/아트센터 운영 : “현재는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적인 활동들이 축적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쓰레기 저장소 보이는데요.
수많은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높이만 무려 39M입니다.
다음은 유인 송풍실입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가스와 증기를 재처리해 굴뚝으로 배출하는 대기 오염 방지 설비인데요.
커다란 송풍 기계가 과거의 위용 뽐냅니다.
한쪽에서는 현대 작가들의 예술 작품 전시도 이뤄지는데요.
소각장의 설비를 통제하던 중앙 제어실도 모두 예전 그대로입니다.
[감만철/인천시 중구 : “이런 시설들이 더 많이 늘어나서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버려지고 낙후돼 발길이 끊겼던 공간들!
문화, 예술이 덧입혀져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재활용을 넘어 버려진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이른바 새활용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엔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곳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정보충전에선 버려진 공간의 색다른 변신을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도심 속 한 문화 공간입니다.
문화를 비축하는 기지, 생소하죠.
1973년 1차 석유 파동 당시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석유 비축 기지인데요.
1급 보안 시설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해 9월부터 무료로 공개됐습니다.
[이광준/문화 비축 기지 기지장 : “1999년도에 석유를 모두 뺀 후 폐쇄를 했습니다. 5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재생 사업을 추진했고요. 2017년 9월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본격적으로 탱크, 구경해 볼까요.
총 6개의 탱크 중, 네 번째 탱크입니다.
빛과 소리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옛날에 아카시아가 많았거든요.”]
탱크 천장에 뚫린 구멍, 인상적이죠.
과거 구멍을 통해 긴 줄이나 막대를 넣어 석유의 양을 측정했던 겁니다.
탱크 곳곳에는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세 번째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했습니다.
반지하 형태 벙커 공간에 탱크가 들어 있는데요.
[김주희/서울시 구로구 : “묘하기도 하고 역사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공간이라서 참 뜻깊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공간으로 변신했을까요?
1974년부터 한 의류 업체의 물류센터로 이용되다 올여름, 복합생활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업사이클링(창조적 재활용)을 통해 쇼핑과 휴식, 여가와 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생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의류 제조 역사를 볼 수 있는 제조기기, 전시되어 있는데요.
편성물을 만드는 뜨개질 기계, 환편기! 그리고 이건 자수기입니다.
[이지혜/경기도 용인시 : “드라마 속에서 보던 기계인데 여기서 실제로 보니까 공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또한 식품과 잡화 등 800여 개의 물품을 만날 수 있는 상회도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신진 작가가 만든 것이 대부분인데요.
[송영선/의류 업체 관계자 : “신진 작가나 소상공인들이 소비자와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함께 상생을 도모하는 소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만든 국수에 아들의 감각이 더해졌습니다.
대가 끊겼다가 복원된 백자 도자도 있는데요.
이뿐만 아닙니다. 한복의 주름을 닮았죠.
친환경 소재의 가방인데요.
한글을 소재로 한 액세서리 역시 인기입니다.
쇼핑 후, 지친 몸을 쉬었다 갈 이색 공간도 있습니다.
중고 서적이 갖춰진 계단식 도서관인데요.
의류 업체 직원들이 헌정한 도서를 마음껏 읽을 수 있습니다.
계단 끝으로 가면 도심 속, 비밀 정원 나타나는데요.
핀란드 청정지역 라플란드를 옮긴 겁니다.
[김미나/경기도 광주시 : “아이와 함께 쉬면서 놀 수 있어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하고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경기도의 한 무료 문화 공간입니다.
건물 위로 빨간 굴뚝 보이는데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쓰레기 소각장으로 활용됐습니다.
[류효봉/아트센터 운영 : “현재는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적인 활동들이 축적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쓰레기 저장소 보이는데요.
수많은 생활 쓰레기가 모이는 곳으로 높이만 무려 39M입니다.
다음은 유인 송풍실입니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가스와 증기를 재처리해 굴뚝으로 배출하는 대기 오염 방지 설비인데요.
커다란 송풍 기계가 과거의 위용 뽐냅니다.
한쪽에서는 현대 작가들의 예술 작품 전시도 이뤄지는데요.
소각장의 설비를 통제하던 중앙 제어실도 모두 예전 그대로입니다.
[감만철/인천시 중구 : “이런 시설들이 더 많이 늘어나서 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버려지고 낙후돼 발길이 끊겼던 공간들!
문화, 예술이 덧입혀져 새로운 가치를 발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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