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식단에 ‘계란후라이’ 제공…야간 훈련 뒤 ‘브런치’도”

입력 2018.12.28 (10:16) 수정 2018.12.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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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장병들에게 사골곰탕 공급을 늘리고 갑오징어가 새롭게 식재료로 오르는 등 달라진 병영 식단이 제공됩니다.

국방부는 오늘(28일)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급식 메뉴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급식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인 사골곰탕과, 비엔나소시지, 스파게티·자장면 등의 제공 기준량과 횟수가 늘어납니다.

반면 카레소스나 민대구, 자숙 조갯살과 김치류 등은 공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장병 시식회와 시험급식을 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신규 메뉴를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내년부터는 깐쇼새우와 계란말이, 계란프라이, 갑오징어 등이 새로 식단에 오르게 되며 딸기·초콜릿·바나나 우유 등 가공우유도 월 2회 신규로 제공됩니다.

또 라면 제품처럼 주스 제품도 장병들이 선택한 것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돈가스, 카레소스에 대해서도 3개 제품을 먼저 먹어본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조달하는 선택계약제도를 시행해 장병 선택권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식 자율운영제도를 새로 도입해 멸치볶음에 넣을 견과류, 떡볶이에 넣을 피자치즈 등의 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급식혁신사업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2개 부대에서 시험적으로 공급했던 '브런치' 메뉴를 내년에는 전 부대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야간훈련 등으로 다음날 일과를 늦게 시작하는 경우 연 2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푸드트럭 등 병사식당 외 급식도 올해 연 2회에서 내년에는 연 4회로 확대할 것"이라며 "민간조리원 채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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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12-28 16:26:33
    정치
내년에는 장병들에게 사골곰탕 공급을 늘리고 갑오징어가 새롭게 식재료로 오르는 등 달라진 병영 식단이 제공됩니다.

국방부는 오늘(28일)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급식 메뉴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급식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메뉴인 사골곰탕과, 비엔나소시지, 스파게티·자장면 등의 제공 기준량과 횟수가 늘어납니다.

반면 카레소스나 민대구, 자숙 조갯살과 김치류 등은 공급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장병 시식회와 시험급식을 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신규 메뉴를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내년부터는 깐쇼새우와 계란말이, 계란프라이, 갑오징어 등이 새로 식단에 오르게 되며 딸기·초콜릿·바나나 우유 등 가공우유도 월 2회 신규로 제공됩니다.

또 라면 제품처럼 주스 제품도 장병들이 선택한 것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돈가스, 카레소스에 대해서도 3개 제품을 먼저 먹어본 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조달하는 선택계약제도를 시행해 장병 선택권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식 자율운영제도를 새로 도입해 멸치볶음에 넣을 견과류, 떡볶이에 넣을 피자치즈 등의 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도입한 급식혁신사업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2개 부대에서 시험적으로 공급했던 '브런치' 메뉴를 내년에는 전 부대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야간훈련 등으로 다음날 일과를 늦게 시작하는 경우 연 2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푸드트럭 등 병사식당 외 급식도 올해 연 2회에서 내년에는 연 4회로 확대할 것"이라며 "민간조리원 채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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