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사업 '찬반 논란'.. 선택은?

입력 2018.12.28 (22:34) 수정 2018.12.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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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는
전북의 주요 현안들을
이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30제곱킬로미터 면적에
발전 용량이
원자력발전소 두, 세기에 달하는
2.4기가와트 규모입니다.

새만금 개발의 신호탄이라며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노른자위 땅에
고용 창출 효과가 작은
사업을 추진한다며
반발도 거셉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의원[녹취]
환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에서 태양광 메카로 바뀐 거냐..

--------------------------------



전주 신시가지
대한방직 터에 2조 5천억 원을 들여
초고층 건물과 쇼핑몰 등을
짓겠다는 개발 계획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전주시와 개발 업체가
행정 절차를 놓고 다투는 사이,
지역 여론도
특혜냐, 개발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인터뷰]
이문옥/전주시민회 사무국장
일반 공업용지를 상업용지로 바꿔주는 거는 한 개인이나 한 기업에 대한 특혜인데요.

--------------------------------


지난 2016년,
산업부의 폐기물 처리 사업 허가 당시
전주시가 하루 만에 동의해준
팔복동 고형폐기물 처리장.

전주시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도
현 군수가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주민들은
환경 파괴, 관광객 활성화 등
찬반으로 다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박태식/전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터뷰]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어떤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주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도와주는 게..



개발 방식과 미숙한 행정,
혹은 찬반 갈등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지역의 현안 사업들,
결국, 주민이 수긍할 수 있는
백년대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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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안 사업 '찬반 논란'.. 선택은?
    • 입력 2018-12-28 22:34:32
    • 수정2018-12-29 08:49:12
    뉴스9(전주)
[앵커멘트] 2018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속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오늘은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는 전북의 주요 현안들을 이지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새만금에 대규모 태양광 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30제곱킬로미터 면적에 발전 용량이 원자력발전소 두, 세기에 달하는 2.4기가와트 규모입니다. 새만금 개발의 신호탄이라며 반기는 목소리도 있지만, 노른자위 땅에 고용 창출 효과가 작은 사업을 추진한다며 반발도 거셉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의원[녹취] 환황해권 경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에서 태양광 메카로 바뀐 거냐.. -------------------------------- 전주 신시가지 대한방직 터에 2조 5천억 원을 들여 초고층 건물과 쇼핑몰 등을 짓겠다는 개발 계획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전주시와 개발 업체가 행정 절차를 놓고 다투는 사이, 지역 여론도 특혜냐, 개발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인터뷰] 이문옥/전주시민회 사무국장 일반 공업용지를 상업용지로 바꿔주는 거는 한 개인이나 한 기업에 대한 특혜인데요. -------------------------------- 지난 2016년, 산업부의 폐기물 처리 사업 허가 당시 전주시가 하루 만에 동의해준 팔복동 고형폐기물 처리장. 전주시가 뒤늦게 수습에 나섰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합니다. -------------------------------- 마이산 케이블카 사업도 현 군수가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주민들은 환경 파괴, 관광객 활성화 등 찬반으로 다시 나뉘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박태식/전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터뷰] 어떤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어떤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주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도와주는 게.. 개발 방식과 미숙한 행정, 혹은 찬반 갈등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지역의 현안 사업들, 결국, 주민이 수긍할 수 있는 백년대계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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