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산불 번져 축구장 14배 ‘잿더미’…“아궁이 불이 원인”
입력 2018.12.29 (21:06)
수정 2018.12.3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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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8일)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이 열세 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근처 가정집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옮겨붙은 건데 축구장 크기 14배에 맞먹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불은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나갑니다.
산불 진화대와 소방대원이 긴급 투입됐지만, 접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어젯밤(28일)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은 날이 밝을 때까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헬기 10여 대가 집중 투입돼, 쉴 새 없이 물을 뿌렸고, 천여 명이 진화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헬기 물탱크가 얼 정도로 매서운 추위와 칼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번 산불은 바람이 강한 야간시간대에 산세가 험하고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 발생해 진화에 한계를 보였습니다.
쉴 새 없이 타오르던 불길은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수그러들었습니다.
발생 13시간 만이었습니다.
이번 불로 10만 제곱미터, 축구장 14개 크기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불은 근처 가정집의 아궁이에서 시작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주택 주민/음성변조 : "(아궁이에) 불을 넣었어요. 넣었는데 삼척에 볼일이 있어서 (시내에) 내려갔다가 온다고 했는데 그 사이 불이 난 거죠."]
산림 당국은 혹시나 다시 불이 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양호/삼척시장 : "진화 병력들이 남아서 밤새 뒷불 감시를 하고 다시 재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지는 등 산림이 바짝 메말라 있어 추가 산불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어젯밤(28일)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이 열세 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근처 가정집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옮겨붙은 건데 축구장 크기 14배에 맞먹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불은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나갑니다.
산불 진화대와 소방대원이 긴급 투입됐지만, 접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어젯밤(28일)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은 날이 밝을 때까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헬기 10여 대가 집중 투입돼, 쉴 새 없이 물을 뿌렸고, 천여 명이 진화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헬기 물탱크가 얼 정도로 매서운 추위와 칼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번 산불은 바람이 강한 야간시간대에 산세가 험하고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 발생해 진화에 한계를 보였습니다.
쉴 새 없이 타오르던 불길은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수그러들었습니다.
발생 13시간 만이었습니다.
이번 불로 10만 제곱미터, 축구장 14개 크기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불은 근처 가정집의 아궁이에서 시작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주택 주민/음성변조 : "(아궁이에) 불을 넣었어요. 넣었는데 삼척에 볼일이 있어서 (시내에) 내려갔다가 온다고 했는데 그 사이 불이 난 거죠."]
산림 당국은 혹시나 다시 불이 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양호/삼척시장 : "진화 병력들이 남아서 밤새 뒷불 감시를 하고 다시 재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지는 등 산림이 바짝 메말라 있어 추가 산불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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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 타고 산불 번져 축구장 14배 ‘잿더미’…“아궁이 불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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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29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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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8일)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이 열세 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근처 가정집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옮겨붙은 건데 축구장 크기 14배에 맞먹는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박하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불은 초속 1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져 나갑니다.
산불 진화대와 소방대원이 긴급 투입됐지만, 접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어젯밤(28일) 강원도 삼척에서 난 산불은 날이 밝을 때까지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헬기 10여 대가 집중 투입돼, 쉴 새 없이 물을 뿌렸고, 천여 명이 진화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헬기 물탱크가 얼 정도로 매서운 추위와 칼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번 산불은 바람이 강한 야간시간대에 산세가 험하고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 발생해 진화에 한계를 보였습니다.
쉴 새 없이 타오르던 불길은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수그러들었습니다.
발생 13시간 만이었습니다.
이번 불로 10만 제곱미터, 축구장 14개 크기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불은 근처 가정집의 아궁이에서 시작돼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재 주택 주민/음성변조 : "(아궁이에) 불을 넣었어요. 넣었는데 삼척에 볼일이 있어서 (시내에) 내려갔다가 온다고 했는데 그 사이 불이 난 거죠."]
산림 당국은 혹시나 다시 불이 나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양호/삼척시장 : "진화 병력들이 남아서 밤새 뒷불 감시를 하고 다시 재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지는 등 산림이 바짝 메말라 있어 추가 산불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하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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