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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추워”…세밑 한파에 한강도 ‘꽁꽁’
입력 2018.12.30 (06:02) 수정 2018.12.30 (06:1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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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밑 한파로 연일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한강도 얼어붙었고,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6일부터 이어진 한파로 한강이 가장자리부터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둔치 덤불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은 한겨울임을 실감케 합니다.

강풍까지 불면서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모자에 마스크, 귀마개까지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추위를 막아보려 온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하지만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박수민/서울시 구로구 : "내복 두 개랑 안에 쫄티 하나, 목폴라 하나 이거 입고 양털 입고 이거 패딩까지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추워요."]

강추위에도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주변 스케이트장을 찾아 겨울을 즐깁니다.

추울까 옷도 여며주고, 넘어질까 연인의 손을 꼭 잡고 빙판 위를 지칩니다.

양손을 힘차게 젓는 아이들에게선 웃음이 넘칩니다.

제대로 된 난방시설이 없는 쪽방촌의 겨울은 더욱 춥습니다.

두 세 겹 옷을 껴입고, 전기장판에 의지해 보지만 방 안의 냉기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쪽방촌 주민/서울시 영등포구/음성변조 : "보일러 장치라든가 그런 것들이 없다 보니 온수가 없으니까 말 그대로 찬물에 씻어야 한다는 문제가..."]

찬바람이 들이닥치는 복도식 아파트, 곳곳에선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얼어붙는 걸 막아보려 안에 헌 옷가지를 넣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서만 6백 건이 넘는 동파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이번 추위가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 “춥다 추워”…세밑 한파에 한강도 ‘꽁꽁’
    • 입력 2018-12-30 06:04:02
    • 수정2018-12-30 06: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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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밑 한파로 연일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한강도 얼어붙었고,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6일부터 이어진 한파로 한강이 가장자리부터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둔치 덤불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은 한겨울임을 실감케 합니다.

강풍까지 불면서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모자에 마스크, 귀마개까지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추위를 막아보려 온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하지만 거센 바람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박수민/서울시 구로구 : "내복 두 개랑 안에 쫄티 하나, 목폴라 하나 이거 입고 양털 입고 이거 패딩까지 입고 나왔는데도 너무 추워요."]

강추위에도 휴일을 맞은 시민들은 주변 스케이트장을 찾아 겨울을 즐깁니다.

추울까 옷도 여며주고, 넘어질까 연인의 손을 꼭 잡고 빙판 위를 지칩니다.

양손을 힘차게 젓는 아이들에게선 웃음이 넘칩니다.

제대로 된 난방시설이 없는 쪽방촌의 겨울은 더욱 춥습니다.

두 세 겹 옷을 껴입고, 전기장판에 의지해 보지만 방 안의 냉기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쪽방촌 주민/서울시 영등포구/음성변조 : "보일러 장치라든가 그런 것들이 없다 보니 온수가 없으니까 말 그대로 찬물에 씻어야 한다는 문제가..."]

찬바람이 들이닥치는 복도식 아파트, 곳곳에선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얼어붙는 걸 막아보려 안에 헌 옷가지를 넣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까지 이틀 동안 서울에서만 6백 건이 넘는 동파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이번 추위가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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