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은폐 의혹’ BMW 임직원 추가 입건

입력 2018.12.30 (17:01) 수정 2018.12.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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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의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BMW코리아 상무 등 임직원들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실무진들이 결함 은폐와 늑장 리콜에 관여했는지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BMW 코리아 임직원들이 차량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추가 입건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BMW 코리아 실무진인 상무 한 명과 직원 4명 등 임직원 5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 고발로 이미 입건된 BMW 본사 품질관리 수석부사장과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 등 고위 임원 외에 경찰 수사 과정에 실무진이 입건된 건 처음입니다.

경찰은 입건된 실무진들을 잇달아 소환해 차량 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있는지, 또 결함을 알고도 늑장 리콜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BMW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나름대로 진척이 있다고 말해 어느 정도 정황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김효준 회장 등을 조만간 소환해 은폐를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지난 여름 잇단 BMW 화재로 피해를 본 차주들은 BMW 본사와 한국 지사의 관계자들이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선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코리아가 2015년부터 결함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주 발표하고 추가 고발했습니다.

BMW 측은 "화재 원인이 확인된 직후 바로 리콜 조치했다"며 국토부 조사 결과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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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함 은폐 의혹’ BMW 임직원 추가 입건
    • 입력 2018-12-30 17:03:18
    • 수정2018-12-30 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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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의 차량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BMW코리아 상무 등 임직원들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실무진들이 결함 은폐와 늑장 리콜에 관여했는지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BMW 코리아 임직원들이 차량 결함 은폐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추가 입건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BMW 코리아 실무진인 상무 한 명과 직원 4명 등 임직원 5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최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 고발로 이미 입건된 BMW 본사 품질관리 수석부사장과 BMW코리아 김효준 회장 등 고위 임원 외에 경찰 수사 과정에 실무진이 입건된 건 처음입니다.

경찰은 입건된 실무진들을 잇달아 소환해 차량 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있는지, 또 결함을 알고도 늑장 리콜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BMW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도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에 나름대로 진척이 있다고 말해 어느 정도 정황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은 김효준 회장 등을 조만간 소환해 은폐를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지난 여름 잇단 BMW 화재로 피해를 본 차주들은 BMW 본사와 한국 지사의 관계자들이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면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진상 조사에 나선 국토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코리아가 2015년부터 결함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주 발표하고 추가 고발했습니다.

BMW 측은 "화재 원인이 확인된 직후 바로 리콜 조치했다"며 국토부 조사 결과를 반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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