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D-1, 한국 “靑 모든 의혹 확인” vs 민주 “비위 수사관 정보장사”

입력 2018.12.30 (18:25) 수정 2018.12.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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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다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하루 앞두고 운영위원들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한국당은 휴일인 오늘(30일), 당 소속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어 운영위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대규모 사·보임을 통해 검찰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제외한 기존 운영위원 10명을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의원 등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로 교체했습니다.

김도읍 진상조사단 단장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국민들은 정권실세 비위첩보 묵살과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면서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비위 의혹부터 대통령 자녀의 수상한 주택 거래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운영위원 가운데 강병원, 권미혁 의원을 법조계 출신의 박주민, 박범계 의원으로 교체하고, 야당이 제기한 의혹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비위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의 '정보장사'에 야당이 가세해 정쟁으로 몰고 있다"면서 "철저한 팩트체크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김태우 수사관과 한국당이 어떤 유착관계를 갖고 있는지 운영위에서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열릴 운영위 전체회의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할 예정으로, 민정수석이 운영위에 나오는 건 2006년 8월 당시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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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위 D-1, 한국 “靑 모든 의혹 확인” vs 민주 “비위 수사관 정보장사”
    • 입력 2018-12-30 18:25:42
    • 수정2018-12-30 18:26:57
    정치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다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하루 앞두고 운영위원들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한국당은 휴일인 오늘(30일), 당 소속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회의를 열어 운영위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또 대규모 사·보임을 통해 검찰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제외한 기존 운영위원 10명을 나경원 원내대표와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의원 등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로 교체했습니다.

김도읍 진상조사단 단장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국민들은 정권실세 비위첩보 묵살과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면서 "우윤근 주 러시아 대사 비위 의혹부터 대통령 자녀의 수상한 주택 거래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운영위원 가운데 강병원, 권미혁 의원을 법조계 출신의 박주민, 박범계 의원으로 교체하고, 야당이 제기한 의혹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KBS와의 통화에서 "비위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관의 '정보장사'에 야당이 가세해 정쟁으로 몰고 있다"면서 "철저한 팩트체크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김태우 수사관과 한국당이 어떤 유착관계를 갖고 있는지 운영위에서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내일 오전에 열릴 운영위 전체회의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할 예정으로, 민정수석이 운영위에 나오는 건 2006년 8월 당시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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