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시각장애인 김민석씨 ‘1호 명예선수’ 위촉

입력 2018.12.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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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열혈 팬인 시각장애인 김민석(31) 씨가 전자랜드의 '1호 명예선수'가 됐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김 씨를 명예선수로 위촉하며 감사패와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씨는 5살 때 머리에 생긴 혹을 제거한 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부터 서서히 시력을 상실했다.

지금은 겨우 빛과 어둠만을 구별할 정도지만 눈이 아닌 마음으로 프로농구를 열렬히 즐기고 있다.

그는 1997년 전자랜드가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로 처음 창단된 이후부터 22년 동안 팀의 서포터스로 활동했다.

병세가 깊어진 지금도 농구장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고 전자랜드는 전했다.

김씨는 이날 경기 전 휠체어를 타고 코트로 들어와 명예선수 유니폼을 받은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자랜드는 삼성을 102-85로 제압하며 김씨에게 또 한 번의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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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30 20:06:32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열혈 팬인 시각장애인 김민석(31) 씨가 전자랜드의 '1호 명예선수'가 됐다.

전자랜드는 3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김 씨를 명예선수로 위촉하며 감사패와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씨는 5살 때 머리에 생긴 혹을 제거한 뒤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부터 서서히 시력을 상실했다.

지금은 겨우 빛과 어둠만을 구별할 정도지만 눈이 아닌 마음으로 프로농구를 열렬히 즐기고 있다.

그는 1997년 전자랜드가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로 처음 창단된 이후부터 22년 동안 팀의 서포터스로 활동했다.

병세가 깊어진 지금도 농구장을 찾아 응원하고 있다고 전자랜드는 전했다.

김씨는 이날 경기 전 휠체어를 타고 코트로 들어와 명예선수 유니폼을 받은 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자랜드는 삼성을 102-85로 제압하며 김씨에게 또 한 번의 승리를 선사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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