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서민 난방비 부담 커

입력 2018.12.30 (22:34) 수정 2018.12.30 (2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구례와 곡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민들의 난방 연료인
연탄값이 치솟으면서
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비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75살 이상심 할머니.

폐지와 고물을 수집해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이 할머니는
요즘 연탄값이 큰 걱정입니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용 연탄이 하루 8장 이상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상심/광주시 월산1동[인터뷰]
동에서 나라에서 후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주고 그러니까 때지. 석유 때면 이렇게 어림도 없어.

임복남 할머니도
구멍 2개짜리 연탄보일러로 난방합니다.

이번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연탄은
모두 천 장 이상,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지원받는 건
4백 장 정도이고
6백 장 정도를 사야 합니다.

임복남/광주시 월산동[인터뷰]
"추워서 이불을 깔아 놓고 이불을 둘러 쓰고 앉아 있어요. 단열이 잘 안 되니까.
(가스로 바꾸시면 부담이 많이 되는 거예요?) 가스는 돈이 없어서 못 놓았죠."

올겨울 연탄 한 장 값은
8백 원 정도,

지난해보다 20%나 올랐습니다.

광주지역에서
연탄으로 난방하는 세대는
대략 3천 가구,

연탄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고돼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갈수록 힘겨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파에 서민 난방비 부담 커
    • 입력 2018-12-30 22:34:15
    • 수정2018-12-30 23:41:11
    뉴스9(광주)
[앵커멘트] 구례와 곡성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민들의 난방 연료인 연탄값이 치솟으면서 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비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홀로 사는 75살 이상심 할머니. 폐지와 고물을 수집해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이 할머니는 요즘 연탄값이 큰 걱정입니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용 연탄이 하루 8장 이상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이상심/광주시 월산1동[인터뷰] 동에서 나라에서 후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주고 그러니까 때지. 석유 때면 이렇게 어림도 없어. 임복남 할머니도 구멍 2개짜리 연탄보일러로 난방합니다. 이번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연탄은 모두 천 장 이상,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지원받는 건 4백 장 정도이고 6백 장 정도를 사야 합니다. 임복남/광주시 월산동[인터뷰] "추워서 이불을 깔아 놓고 이불을 둘러 쓰고 앉아 있어요. 단열이 잘 안 되니까. (가스로 바꾸시면 부담이 많이 되는 거예요?) 가스는 돈이 없어서 못 놓았죠." 올겨울 연탄 한 장 값은 8백 원 정도, 지난해보다 20%나 올랐습니다. 광주지역에서 연탄으로 난방하는 세대는 대략 3천 가구, 연탄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고돼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갈수록 힘겨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