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폭풍 덮친 필리핀, 산사태·홍수로 50명 넘게 사망

입력 2018.12.31 (00:37) 수정 2018.12.3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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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태풍 피해가 컸던 필리핀이 겨울철 열대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30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이 최근 필리핀 중부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비사야 제도 등에서 크고 작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dpa 통신은 필리핀 경찰과 민방위본부를 인용해 산사태와 홍수로 5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사야 제도 동부에 있는 비콜에서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 폭우로 물러진 경사지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을 덮치는 바람에 3살 남자아이를 비롯해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인근 소르소곤주에서도 산사태로 50대 남성과 11살 된 아들이 숨졌고, 10시간 만에 3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북사마르주에서는 30대 남성과 10대 자녀 2명 등이 산사태로 무너진 가옥 잔해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필리핀에는 지난 9월 슈퍼태풍 '망쿳'이 상륙해 1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고, 10월에도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위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사진 출처 : ABS-CB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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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31 00:37:05
    • 수정2018-12-31 00:38:23
    국제
올해 태풍 피해가 컸던 필리핀이 겨울철 열대 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30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 '오스만'이 최근 필리핀 중부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비사야 제도 등에서 크고 작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dpa 통신은 필리핀 경찰과 민방위본부를 인용해 산사태와 홍수로 56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사야 제도 동부에 있는 비콜에서만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전날 폭우로 물러진 경사지의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가옥을 덮치는 바람에 3살 남자아이를 비롯해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인근 소르소곤주에서도 산사태로 50대 남성과 11살 된 아들이 숨졌고, 10시간 만에 3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북사마르주에서는 30대 남성과 10대 자녀 2명 등이 산사태로 무너진 가옥 잔해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필리핀에는 지난 9월 슈퍼태풍 '망쿳'이 상륙해 100명 이상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고, 10월에도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위투'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사진 출처 : ABS-CB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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