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한파’ 기승…꽁꽁 얼어붙은 세밑 풍경
입력 2018.12.31 (06:39)
수정 2018.12.3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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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겨울 조금 덜 추운가 했더니, 주말 내내 늦게 찾아온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추위는 오늘 오후 풀려 예년 기온을 되찾을 걸로 보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디넓은 한강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강 중심부까지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겨울 햇빛도 추위를 몰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영하권의 강추위가 며칠 동안 계속되면서 한강변 돌들도 하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시장은 주말인데도 손님 발길이 드뭅니다.
그래도 김이 나는 죽 집 사정은 좀 낫습니다.
[박경자/시장 상인 : "아무래도 날이 추우면 죽 장사는 조금 나아요. 팔리는 게 좀 더 낫지, 팔리는 게."]
용산역 아래, 노숙인 열댓 명이 지내는 텐트촌.
한파를 걱정한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얼어서 불도 안 켜져요?) 이거(생수)는 꽝꽝 얼었어."]
마실 물도 금세 다 얼리는 한파.
이런 날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김재남/'프레이포유' 자원봉사자 :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면 각자 자기가 아는 곳, 대합실이라든가 화장실 이런 데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지하도와 쪽방을 옮겨 다니는 노숙인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귀마개와 양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올 겨울 한파로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에 걸린 사람은 전국적으로 130여 명에 이릅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올 겨울 조금 덜 추운가 했더니, 주말 내내 늦게 찾아온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추위는 오늘 오후 풀려 예년 기온을 되찾을 걸로 보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디넓은 한강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강 중심부까지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겨울 햇빛도 추위를 몰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영하권의 강추위가 며칠 동안 계속되면서 한강변 돌들도 하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시장은 주말인데도 손님 발길이 드뭅니다.
그래도 김이 나는 죽 집 사정은 좀 낫습니다.
[박경자/시장 상인 : "아무래도 날이 추우면 죽 장사는 조금 나아요. 팔리는 게 좀 더 낫지, 팔리는 게."]
용산역 아래, 노숙인 열댓 명이 지내는 텐트촌.
한파를 걱정한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얼어서 불도 안 켜져요?) 이거(생수)는 꽝꽝 얼었어."]
마실 물도 금세 다 얼리는 한파.
이런 날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김재남/'프레이포유' 자원봉사자 :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면 각자 자기가 아는 곳, 대합실이라든가 화장실 이런 데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지하도와 쪽방을 옮겨 다니는 노숙인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귀마개와 양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올 겨울 한파로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에 걸린 사람은 전국적으로 130여 명에 이릅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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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한파’ 기승…꽁꽁 얼어붙은 세밑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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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2-31 06:43:26
- 수정2018-12-31 06:54:11
[앵커]
올 겨울 조금 덜 추운가 했더니, 주말 내내 늦게 찾아온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추위는 오늘 오후 풀려 예년 기온을 되찾을 걸로 보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디넓은 한강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강 중심부까지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겨울 햇빛도 추위를 몰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영하권의 강추위가 며칠 동안 계속되면서 한강변 돌들도 하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시장은 주말인데도 손님 발길이 드뭅니다.
그래도 김이 나는 죽 집 사정은 좀 낫습니다.
[박경자/시장 상인 : "아무래도 날이 추우면 죽 장사는 조금 나아요. 팔리는 게 좀 더 낫지, 팔리는 게."]
용산역 아래, 노숙인 열댓 명이 지내는 텐트촌.
한파를 걱정한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얼어서 불도 안 켜져요?) 이거(생수)는 꽝꽝 얼었어."]
마실 물도 금세 다 얼리는 한파.
이런 날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김재남/'프레이포유' 자원봉사자 :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면 각자 자기가 아는 곳, 대합실이라든가 화장실 이런 데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지하도와 쪽방을 옮겨 다니는 노숙인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귀마개와 양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올 겨울 한파로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에 걸린 사람은 전국적으로 130여 명에 이릅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올 겨울 조금 덜 추운가 했더니, 주말 내내 늦게 찾아온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강추위는 오늘 오후 풀려 예년 기온을 되찾을 걸로 보입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넓디넓은 한강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가까이 들여다보니 강 중심부까지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겨울 햇빛도 추위를 몰아내기엔 역부족입니다.
영하권의 강추위가 며칠 동안 계속되면서 한강변 돌들도 하얀 얼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시장은 주말인데도 손님 발길이 드뭅니다.
그래도 김이 나는 죽 집 사정은 좀 낫습니다.
[박경자/시장 상인 : "아무래도 날이 추우면 죽 장사는 조금 나아요. 팔리는 게 좀 더 낫지, 팔리는 게."]
용산역 아래, 노숙인 열댓 명이 지내는 텐트촌.
한파를 걱정한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얼어서 불도 안 켜져요?) 이거(생수)는 꽝꽝 얼었어."]
마실 물도 금세 다 얼리는 한파.
이런 날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김재남/'프레이포유' 자원봉사자 :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면 각자 자기가 아는 곳, 대합실이라든가 화장실 이런 데서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지하도와 쪽방을 옮겨 다니는 노숙인들.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귀마개와 양말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올 겨울 한파로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에 걸린 사람은 전국적으로 130여 명에 이릅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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