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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도심이 ‘마약 소굴’로…한인사회 위협
입력 2018.12.31 (07:37) 수정 2018.12.31 (07:46)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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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최대 도시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에서는 수천 명이 마약을 흡입하고 취해 있는 믿기 힘든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약의 땅'으로 불리는 이곳은 대규모 소탕 작전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고 인근 한인 사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마약 소굴을 잠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차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

힘없는 눈빛에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손에 파이프를 들고 무언가를 연신 피웁니다.

코카인 제조 과정의 부산물로 만든 '크라키'라는 마약입니다.

폐로 흡입돼 빠른 환각을 일으키고 뇌에는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이윤규/한인 선교단체 간사 : "저 안에다 집어넣고 크라키를 피는 거에요."]

거리 이름도 '크라키'를 따 이른바 '크라콜란지아', 마약의 땅으로 불립니다.

'크라키' 한덩어리가 우리돈 3백원에서 5백원 정도에 거래됩니다.

["(돈을 벌면 돈으로 뭘 하죠? 마약이요?) ......"]

현재 이곳 '크라콜란지아'에 머물고 있는 마약 중독자들은 2천여 명, 한때 6천여 명에서 줄어든 수치입니다.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아프리카 앙골라까지 6~7개 나라에서 중독자들이 마약을 찾아 몰려듭니다.

한국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 시신이 발견될 정도로 치안의 사각지대입니다.

[김홍섭/한국 선교단체 간사 : "서로 이해가 안 맞으면 아무도 모르게 쥐도 새도 모르게..."]

1년 전 상파울루시는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중독자들은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아투르 게하/상파울루시 보건국 총책임자 : "이 지역은 기차들의 종착역이자 버스들의 종점이 있는 곳입니다."]

인근 상파울루의 최대 문화공간은 마약 중독자들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애물단지가 됐고, 직선거리로 100미터 정도 떨어진 한인 밀집상가도 늘 범죄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브라질 도심이 ‘마약 소굴’로…한인사회 위협
    • 입력 2018-12-31 07:40:40
    • 수정2018-12-31 0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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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최대 도시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에서는 수천 명이 마약을 흡입하고 취해 있는 믿기 힘든 광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약의 땅'으로 불리는 이곳은 대규모 소탕 작전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고 인근 한인 사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재환 특파원이 마약 소굴을 잠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차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

힘없는 눈빛에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손에 파이프를 들고 무언가를 연신 피웁니다.

코카인 제조 과정의 부산물로 만든 '크라키'라는 마약입니다.

폐로 흡입돼 빠른 환각을 일으키고 뇌에는 치명적인 물질입니다.

[이윤규/한인 선교단체 간사 : "저 안에다 집어넣고 크라키를 피는 거에요."]

거리 이름도 '크라키'를 따 이른바 '크라콜란지아', 마약의 땅으로 불립니다.

'크라키' 한덩어리가 우리돈 3백원에서 5백원 정도에 거래됩니다.

["(돈을 벌면 돈으로 뭘 하죠? 마약이요?) ......"]

현재 이곳 '크라콜란지아'에 머물고 있는 마약 중독자들은 2천여 명, 한때 6천여 명에서 줄어든 수치입니다.

볼리비아, 베네수엘라, 아프리카 앙골라까지 6~7개 나라에서 중독자들이 마약을 찾아 몰려듭니다.

한국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 시신이 발견될 정도로 치안의 사각지대입니다.

[김홍섭/한국 선교단체 간사 : "서로 이해가 안 맞으면 아무도 모르게 쥐도 새도 모르게..."]

1년 전 상파울루시는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중독자들은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아투르 게하/상파울루시 보건국 총책임자 : "이 지역은 기차들의 종착역이자 버스들의 종점이 있는 곳입니다."]

인근 상파울루의 최대 문화공간은 마약 중독자들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애물단지가 됐고, 직선거리로 100미터 정도 떨어진 한인 밀집상가도 늘 범죄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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